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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산 야구단' 창단 속도‥ '메이저리거' 합류?

정인곤 기자 입력 2025-12-12 11:51:07 수정 2025-12-12 12:07:48 조회수 38

(앵커)
울산 프로야구단의 2026시즌 퓨처스리그 참여가 한국야구위원회 이사회를 통과했습니다.

개막을 3개월 앞둔 지금까지 감독도 선수단도 베일에 가려져 있는 상황이지만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의 합류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울산문화방송 정인곤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야구위원회 KBO 이사회가 울산 프로야구단의 2026시즌 퓨처스리그 참가를 의결하고 최종 승인했습니다.

울산 프로야구단은 프로야구 최초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창단한 구단이 됐습니다.

지역 야구인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야구단 창단 소식 이후 프로야구단이 문수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지역 동호인들의 이용 불편 걱정도 제기됐지만,

야구 불모지인 울산에 본격적인 프로야구 인프라가 조성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최영수 / 울산야구소프트볼협회장
"프로 경기를 보면서 (학생 선수들) 기량 향상이라든지‥ 초중고 팀하고 리틀이 있지만 또 각 학교나 클럽들이 더 만들어지는 활성화되는 계기가‥"

리그 참가가 확정된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건 단장과 감독 선임입니다.

리그 참가를 위해서는 감독을 포함한 코칭 스태프 7명과 선수 35명의 최소 조건을 맞춰야합니다.

하지만 2026시즌 퓨처스리그 개막일을 단 3개월 남긴 시점에 울산 프로야구단은 아직 선수단 구성을 마치지 못했습니다.

단장을 비롯한 구단 프런트 구성과 선수단을 이끌 감독 선임이 해결돼야 선수 영입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

야구팬이라면 이름을 알 수 있는 야구인을 감독으로 추대하겠다고 밝혀온 울산시는 이달 안에 감독 선임 발표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선수단 구성에 관심이 모이면서 메이저리그 출신 스타 선수의 합류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KB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울산 프로야구단은 현재 프로팀에 미소속된 자유계약 선수와 최대 4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데,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도 대상이 된다고 명시돼있습니다.

해외 리그 직행 후 국내 복귀를 하는 선수는 프로야구 드래프트 신청에 2년 자격 제한이 있지만 울산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겁니다.

현재 메이저리그 통산 525경기에 출전해 67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이 2027년 드래프트로 국내 복귀를 준비하고 있어 본격 복귀 전 울산이 가장 적합한 구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이에 대해 KBO와 울산시는 현재까지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

프로야구 최초 시민구단 출범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2026 시즌 퓨처스리그는 내년 3월 20일에 개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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