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지역방송 지원 예산을
기획재정부가 '묻지마' 삭감한 것을 두고,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성토가 쏟아졌는데요.
김종철 후보자는 지원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지역MBC 공동취재단 김은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종철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기재부의 일방적인 지역방송 예산 삭감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 SYNC ▶
이훈기 / 국회 과방위원 (더불어민주당)
"지역 중소 방송 예산으로 돌리라고 우리 과방위에서 의결을 했어요. 근데 기재부에서 5억만 반영을 하고 152억은 반영을 안 했어요."
방송통신발전기금이
당초 조성 목적에 맞지 않게 쓰이는 점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SYNC ▶
이훈기 / 국회 과방위원 (더불어민주당)
"아리랑 국제방송에는 매년 250억 원을 준 거예요. 국악방송에는 37억을 주고, 지역 방송에는 1.5억을 주고. 이런 예산 편성이 어디 있습니까?"
김 후보자는 지역방송 지원은 공적 책무라며,
취임 후 우선적으로 챙기겠다고 답했습니다.
◀ SYNC ▶
김종철 /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후보자
"지역 중소 방송들을 지원하는 부분은 방송법상 등에 있어서 방송의 공적 책무를 강화하기 위한 주요 과제로 되어 있다는 걸 제가 알고 있고,
이 부분도 우선 과제로 삼아서 살펴보고…"
국회 밖에서는 예산 삭감 철회를 요구하는
장외 투쟁이 벌어졌습니다.
언론노조는 지역 방송의 공적 책무를 위해
법적으로 조성된 돈이라며
원안 복구를 촉구했습니다.
◀ SYNC ▶ 민성빈 / 지역방송협의회 공동대표
"지역방송은 각 지역의 공공자원 형성과 지역 권력 감시의 보루로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 인프라입니다."
◀ st-up ▶
"이번과 같은 '묻지마 삭감'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방미통위를 구성할 때 위원 7명 가운데 최소 한 명은 반드시 지역방송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사로 배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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