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으로...명칭은 "김대중공항"

천홍희 기자 입력 2025-12-17 16:55:34 수정 2025-12-17 18:24:15 조회수 63

◀ 앵 커 ▶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이
광주군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광주 전남의 해묵은 갈등이
큰 전환점을 맞았는데,
합의문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먼저,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대통령실 주재로 열린
광주 군공항 이전 6자 협의체.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은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 모두를
무안으로 이전하기로 마침내 합의했습니다.

군공항 이전 논의가 시작된 지
18년 만입니다.

◀ INT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오늘 6자 협의체 논의 결과,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에 대하여 드디어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군공항이 이전되는 무안군에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됐습니다.

정부와 광주시는
무안 지역 주민지원 사업에
1조 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전남도 역시 정부와 함께
첨단 농업과 항공, 에너지 등
미래 전략 산업 기반을
무안군에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김영록 / 전남도지사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고 합의한 것은 광주전남에 서남권 미래 100년 대도약의 설계도가 나왔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합의문에 담겼습니다.

호남지방항공청 신설과 함께
공항 명칭을 '김대중공항'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무안공항에서
미주와 유럽 노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활주로 연장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INT ▶김산 / 무안군수
"이러한 과정이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진행된다면 열린 자세로 협력하며 군민들을 설득해 나가겠습니다."

공항 이전이 완료되면
광주 도심의 공항 부지는 대규모 개발을 통해
광주 재도약의 핵심 성장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INT ▶강기정 / 광주시장
"군공항이 떠난 248만 평의 광주 종전 부지에는 광주형 실리콘밸리가 조성될 것이 분명합니다."

광주 민간공항은
호남 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점인
2027년 12월에 맞춰
무안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입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은
부지 조성과 절차를 고려할 때
최소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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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홍희
천홍희 chh@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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