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 통합이전 합의는
지난 20여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난제가
풀렸다는데 큰 의미를 갖습니다.
특히 그 어느 정권도 직접 나서지 않았던
광주전남의 현안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토균형 발전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어서 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광주를 찾아서 군공항 이전 문제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 SYNC ▶이재명 대통령 / 지난 5월18일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시면 제가 직접 관리해서 정리를 깔끔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의 약속은 빈말이 아니였습니다.
당선된 뒤 첫 타운홀 미팅을 광주에서 갖고
즉시 광주 군공항 이전 정부부처 TF구성을
지시해 본격적인 해결에 나섰습니다.
◀ INT ▶ 이재명 대통령 / 지난 6월25일, 광주·전남 타운홀미팅
"제가 지원한다고 했으니까 해야 하겠지요. 기재부까지 해서 대통령실에서 TF팀을 만들고요. 최대한 빨리 속도감 있게 실제 조사도 하고요."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가 지역문제에서
국정과제로 전환됐다는 것을 의미했고
6개월여 만에 6개항의 합의문으로 나왔습니다.
합의문 내용도 그동안 무안군이 원했던
내용들로 채워졌습니다.
무안군에 지원할 1조 원은
광주시 뿐만 아니라 정부책임도 포함됐고
규모도 커질 전망입니다.
◀ SYNC ▶김영록 전남지사
"실제 1조가 아니라 한 1조보다 훨씬 초과하는 지원 사업이 결국 이루어졌다 봅니다."
국가농업 AX플랫폼과 에너지 신산업, 항공MRO, 무안 국가산단의 신속한 지정도 합의됐습니다.
특히, 무안공항의 명칭을 '김대중공항'으로
변경을 검토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미국 뉴욕의 관문공항인
"존 에프 케네디 공항"처럼 국토 서남권
관문공항으로써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SYNC ▶김영록 전남지사
"대통령실 측에서 이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 해서 합의문에 넣은 것 같습니다."
18년 전인 2007년 개항돼
지금까지 국내선이 없는 반쪽짜리 공항으로
전락했던 무안공항은 지난해 12월29일 여객기 참사까지 발생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통합 이전 합의문이 발표되면서
이제는 참사의 아픔을 딪고
조속히 안전한 공항으로 거듭나야하는 과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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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