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를 앞두고,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사업의
반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실화되면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로 이동하는
철도 노선이 만들어지게 되는 건데요.
국회에서 고속철도 유치 가능성을 점검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2900만 명이 이용한 제주국제공항.
하지만 기상 이변으로 해마다
1500건 안팎의 항공 결항이 발생하면서,
새로운 교통망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노선을
국가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서울에서 KTX를 타고 해남과 완도를 거쳐
해저터널로 제주까지 연결하는
철도 노선 구상입니다.
전남 서남권이 국가 AI·에너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는 만큼, 이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 INT ▶박지원/국회의원
"KTX가 목포까지만 연결돼 있는데 해남, 완도를 경유해서 해저터널로 제주까지 가자고, 해남에 AI 이러한 기업들이 유치돼 있기 때문에.."
전남 서남 해역은 단단한 화강암 기반의
안정된 지질 구조로, 장거리 해저터널 건설에
공학적으로나 위치적으로 유리하다는
설명입니다.
◀ INT ▶신우철/완도군수
"제주와 가장 근거리 육지와 가장 가까운 곳이 바로 완도입니다. 공학적으로도 가장 경제성이 있는 곳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경제성.
서울 제주 고속철도 건설 비용은 27조 원,
하루 이용객은 7만여 명으로 추산돼
연간 1조 2천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해남군과 완도군은 이번 토론회 논의를 토대로
해당 철도 사업 반영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 INT ▶ 명현관/해남군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이 이번에 발표가 되는데요. 여기에 반영되지 않으면 앞으로 10년을 더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지금 추진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 st-up ▶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연말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업 타당성과 함께
'5극 3특'을 중심으로 한
국가 균형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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