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한화오션, 협력사도 '동일 성과급'.. 상생 모델 주목

김상헌 기자 입력 2025-12-17 09:59:18 수정 2025-12-17 11:22:40 조회수 288

(앵커)
한화오션이 협력사에도 본사와 같은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협력사 노동자도 본사 노동자와 
같은 지급률의 성과급을 받게 된 건데요,

원-하청 상생의 모델이 될지 주목됩니다.

MBC경남, 김상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화오션이 협력사에도 
동일한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합니다.

올해 성과에 따른 지급분부터 바로 적용합니다.

지금까진 협력사 지급률이 
본사 지귭률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한화오션 노동자는 기본급의 150%를, 
협력사 노동자들은 기본급의 75%를 
성과급으로 받았습니다.

* 이영면 한화오션 상생협력지원팀장
"회사의 경영 성과를 원-하청에 차별 없이 공유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조선업계의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도 
한화오션의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화오션은 대우조선 인수 당시
'하청노동자의 임금과 복지를 정규 노동자의
80%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번 결정이 약속 이행의 시작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김춘택 금속노조 거통고조선하청지회
"노사 상생의 의미에서 성과급 동일 지급을 발표했다면 하청 노조하고 단체교섭을 해서 그 대상이나 지급 범위나 방식이나 이런 것도 좀 함께 정하면 그게 진정한 노사 상생이 아니겠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지역 상공계 역시 반겼습니다.

* 김점수 거제상공회의소 회장
"앞으로 내국인 근로자 유입과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원하청 차별 관행이
만성적인 조선업 인력난의 주요 원인"이라며 
HD현대중공업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소식을 접한 
이재명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지난 12일) 
"바람직한 기업문화, 노동문화를 만드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470억 원손배소 취하에 이은 
원-하청 동일 비율 성과급 결정이
동종 업계는 물론 다른 업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상헌입니다.

 

#한화오션 #협력사 #성과급 #원하청 #상생모델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