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군공항 입지 어디로..무안 지역 주민 투표가 관건

김영창 기자 입력 2025-12-18 11:42:26 수정 2025-12-18 19:22:29 조회수 45

◀ 앵 커 ▶

광주 민간공항이 이르면 2027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이 확정되면서
군공항 이전 시기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빠르면 올해 안에
군공항이 옮겨갈 예비 부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인데요.

남은 절차를 김영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적극 나서면서 18년만에 마침표를
찍게 된 광주 군공항*민간공항 이전.

우선 민간공항은 오는 2027년 말,
호남고속철도 개통시기에 맞춰 이전 합니다.

이제 남은건 광주 군공항 이전인데
언제, 그리고 어디로 이전 할 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국방부는 당장 올해말까지
예비 이전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 SYNC ▶안규백 / 국방부장관(어제)
"압축적으로 최단 시간내에 불필요한 법을 개정해서라도 조속히 실천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CG ]
군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가장 유력한 곳은
무안국제공항에서 1.9킬로미터 떨어진
무안 망운면과 운남면 일대입니다.[ CG ]

이곳은 앞서 지난해 4월 국방부와 광주시,
전남도 등의 주최로 열린
'군공항 소음 토론회'에서 최적의 장소로
꼽혔습니다.

민간 활주로와 최소 1.31㎞의 거리를
둬야 한다는 미국연방항공청 기준에 부합하고
서쪽 해안 위주로 비행할 경우 소음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무안군 전체의 4.2%에 해당되는 면적에
주민 1만여 명이 소음 영향권에 들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SYNC ▶양철수 / 광주연구원(작년 4월 군공항 소음 토론회)
"서해안을 장주 비행으로해서 소음 최소화
가능한 지 또는 검토한 결과 3안(망운*운남면)이 가장 타당하다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 CG ]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이 끝나면
곧바로 최종 부지선정 절차에 들어가는데
관건은 주민들의 찬반입니다.[ CG ]

내년 말쯤에 주민투표가 진행될 예정으로
전체 유권자 3분의 1 이상 참여해
찬성이 과반을 넘어야 가결됩니다.

◀ INT ▶정전국 / 광주시 군공항이전추진단장
"(군공항 이전) 지원 계획을 세부적으로 만들어서 공고를 통해서 '주민들이 이 정도면 충분하겠다'는 뜻을 비춰주고 주민투표를 들어가야
되지 않나.."

상무지구 2.5배 크기인 광주 군공항이
완전 이전하기 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소 10년.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이 지역민들을
어떻게 설득하냐에 따라
군공항 이전 시간은 빨라질 수 있겠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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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8개시군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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