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한 겨울 추위 속에서도 푸르름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채소 가운데 하나가
우리 고유의 채소, '부추'인데요.
'부추'의 생산량을 늘려 농가 소득이
40% 이상 높아진 곳이 있어 들여다 봤더니,
비결은 친환경 미생물에 있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부추 수확을 앞두고 있는 한 시설하우습니다.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뽐내는 부춧잎은
볼펜 두깨의 건강함도 자랑합니다.
다른 밭에서는 흔히 나타나는
토양 염분도 사라져
땅에서는 싱싱한 이끼도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10년동안 미생물을 꾸준히 활용한 결괍니다.
◀ INT ▶ 손성권 / 부추 재배농가
"염류 축적이 안된다는 것, 그 다음에 병충해라든지 이런 것이 현저하게 줄어든다는 것, 그 다음에 작물의 품질이 좋아지고 수량이 많아(졌습니다)"
미생물을 활용해 부추를 재배하는 농가는
승촌과 대촌 일대에서 모두 10여곳.
개인당 3만 제곱미터가 넘는 하우스에서
부추를 재배하는 농가들은
1년에 12번씩 미생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해 시설 하우스에 매달린
스프링 쿨러를 통해
물과 함께 미생물을 뿌려주면 됩니다.
미생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면서
생산성은 높아지고, 병충해는 줄어들면서
(C.G)
1제곱미터당 평균 소득이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 INT ▶ 이환형 조합장 / 대촌 농협
"연작 피해가 안 나오는 것..생산량이 많이 향상된다는 점에서 저희들이 미생물을 상반기 3개월 후반기 3개월 해서 1년에 약 6개월쯤 저희들이 미생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미생물 농법에 대한 자료와 경험이
10년 넘게 축적되면서 자신감을 얻은 농협은
자치단체의 사업과 연계해
미생물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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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