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주 군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려면
수조원의 막대한 비용이 필요합니다.
이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도 문제인데요.
정부 지원책을 법으로 명시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 군공항을 이전하는데 드는
비용은 8조 원으로 추정됩니다.
광주시는 종전 부지를 개발한
이익금으로 이전 비용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른바 '기부 대 양여' 방식입니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을 한 번에
마련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정부 지원이 절실하지만,
현재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는
이전 비용에 대한 정부 책임은
담겨있지 않습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정부 지원을 담보할 수 있는 명시적 조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윱니다.
◀ INT ▶박균택 국회의원(광주 광산갑)
"정부가 지원한다는 규정이 없다 보니까
광주시 재정사정 또 민간업자의 손해에 대한
부담 이거 때문에 자신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국가가 의무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국회에서도 법안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광주에 앞서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고도
사업비를 마련하지 못해
수년째 멈춰있는 대구-경북 사례를
반복해선 안된다는 겁니다.
◀ SYNC ▶주호영 국회의원 / 이재명 대통령 대구 타운홀미팅(지난 10월 24일)
"'기부 대 양여'는 육군부대는 되는데, 공군은 20조 이상 들어요. 대구시가 20조 원 이상을 10년 이상 부담했다가 다 옮겨놓고 이걸 팔아서 가져가라고 하는데. 어느 회사가 20조를 안받고 10년 뒤에 하겠습니까?"
군공항이 떠난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도 새로운 과제입니다.
광주시는 '미래 산업 중심지'를 목표로 내세웠지만, 구체적인 계획 수립은 아직입니다.
◀ SYNC ▶강기정 광주시장(군공항 이전 6자 T/F)
군공항이 떠난 248만평의 광주 종전(군공항)부지에는 광주형 실리콘 밸리가 조성될 것이
분명합니다.
마침내 본궤도에 오른 군공항 이전 사업.
비용 마련과 종전 부지 개발 사업 확정을
얼마나 신속히 매듭짓느냐에
사업 성패가 달렸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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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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