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민석*정청래 잦은 지역 방문 .. '당권 경쟁' 전초전

한신구 기자 입력 2025-12-20 12:19:54 수정 2025-12-20 22:20:28 조회수 51

◀ 앵 커 ▶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늘 전남도청에서 특강을 했습니다.

한 달도 안돼 벌써 3차례나 지역을 찾는
이례적인 광폭행보인데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어제 전남대에서 특강을 갖는 등
9일 만에 또 다시 광주를 찾았는데요.

표면상으론
국정 설명과 당원 교육이라는 명분이지만,

내년 8월 당권을 위해
'호남 민심잡기' 행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늘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K-국정 설명회'라는 이름의 특강을 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와 현안,
그동안의 성과를 전남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알린다는 명분이었는데,

전남이 AI와 에너지 수도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INT ▶ 김민석 국무총리
"(광주전남이) 미래의 근간으로서 탈바꿈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물이 들어왔습니다. 이제 물이 들어왔기 때문에 노를 저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김 총리는 지난 달 26일
기아차 광주공장과 서구 골목상권 등을 돌며
민생 탐방 행보를 벌인 데 이어,

이번 달 4일 광주에서 국정설명회를 여는 등

불과 한 달도 안돼
3차례나 광주,전남을 찾는 이례적인 행봅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어제 전남대에서 당원들을 대상으로
민주당의 미래 비전에 대한 특강을 했습니다.

지난 달 나주 혁신도시에서
같은 취지의 강연을 했고,

지난10일에는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를 가졌는데
9일 만에 또 다시 광주를 찾은 겁니다.

◀ INT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연도 참 많이 다녔습니다. 이 정도 박수를 받고 강연한 적은 한번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김 총리와 정 대표의
잦은 지역 방문은
당권 레이스 전초전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민주당은 내년 1월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6월 지방선거, 그리고 8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엽니다.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의 1/3 정도가
호남에 몰려있는 만큼,

차기 당권을 놓고
호남민심 잡기 경쟁이 본격화되고있다는 겁니다

김 총리는
국정 운영 성과와 총리 브랜드를 ...

정 대표는 조직과 당원을 앞세워
호남의 밑바닥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렇듯
국무총리와 여당 대표의 잦은 호남 구애 행보를
지역 발전의 전기로 이어가려는
지역 행정과 정치권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신구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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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구
한신구 hsk@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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