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석유화학 구조개편 시작.. 여수NCC 대규모 감축?

최황지 기자 입력 2025-12-22 16:25:16 수정 2025-12-22 19:00:54 조회수 63

◀ 앵 커 ▶

정부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업계에 대한
구조 개편에 나섰습니다.

지역 최대 석유화학 단지가 있는
여수산단 기업들도 통폐합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노동계의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산업부가 정한 마감 시한에 맞춰
석유화학 기업들은
구조 개편안 담긴 사업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여수산단의 GS칼텍스와 LG화학,
롯데케미칼, DL케미칼, 한화솔루션 등
5개 기업도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은 이를 바탕으로
후속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 SYNC ▶ *김민석 / 국무총리* (어제(21) /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
"석유화학 철강산업의 구조 개편이 불가피한 시점입니다. 정부는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근로자 보호와 지역경제 충격 완화에 주력하겠습니다.

구조 개편안에는 주요 기업들의
설비 감축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판CG1] 먼저 GS칼텍스와 LG화학은
합작사를 설립해
양사의 NCC를 통합 운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설비가 크고 노후화한
LG화학 공장을 가동 중단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판CG2]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역시
합작사를 설립해 대응할 예정입니다.

여천NCC는 이미 중단된 3공장 폐쇄에 더해
1·2공장 또는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의
감축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

이번 개편안이 현실화하면
여수에서만 최소 200만 톤 이상의 설비가
감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정한 감축 목표치 270~370만 톤의
절반 이상이 여수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지역 노동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급격한 구조 개편 과정에서
지역 경제에 대한 보호 대책과 고용 영향도
함께 고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SYNC ▶ *김지산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광주전남지부 LX MMA 지회장*
"정부의 구조 개편 논의는 산업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에만 집중되어 있을 뿐, 고용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업계의 구조 개편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구체적인 구조 개편 이행 방안과
정부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업들도 이번에 제출한 안을 토대로
최종 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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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지
최황지 we@ysmbc.co.kr

출입처 : 여수,광양 경찰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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