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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사 선거전 가열 속 민선 8기 사업도 분주

문형철 기자 입력 2025-12-22 17:39:19 수정 2025-12-22 21:30:10 조회수 69

(앵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올 한해 전남 지자체들은 
공약 사업 성과내기에 주력했습니다.

전남도지사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지역 국회의원들의 신경전도 뜨거웠는데요.

올해 전남지역 정치·행정 분야 이슈를 
문형철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주철현 의원과 신정훈 의원.

지난달, 이른바 '동부권 소외론'을 두고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주 의원이 서부권 중심의 정책을 지적하자
신 의원은 '갈리치기를 하지 말라'며 맞받았고,

이에 주 의원은
'동부권 소외는 정치적 주장이 아닌 현실'
이라며 재반박했습니다.

두 현역 의원은 
지역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두고도 다른 의견을 제시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최근에는 선거구 획정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순천과 여수에서 기초의원 2인 선거구 
확대 움직임이 일자, 
소수정당들은 민주당 독점 체제가
더욱 견고해질 수밖에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이복남 / 조국혁신당 순천지역위원장 (지난 19일)
"순천뿐만 아니라 인근 여수지역을 비롯해서 중대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쪼개기를 하려고 하는 정황이 포착이 됐기 때문에..."

선거전이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들은 민선 8기 핵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섬박람회 주행사장 조성에 들어간 여수시는 
1조 원대 규모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사업에 선정돼
관광 산업의 전환점을 마련했고,

순천시는 코스트코 유치를 확정하는 한편, 
최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광양시는 
이차전지 등 신산업을 바탕으로
4년 연속 인구 증가에 성공했고,

누리호 4차 발사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은 
고흥군은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 등
우주항공산업 육성에 주력했습니다.

반면, 순천 폐기물 처리시설과 관련된 
1심 소송에서 순천시가 승소했지만,
여전히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고,

3천 7백억 원이 투입되는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역시 주민 반발로 착공식이 연기된 상황.

여수도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 활성화와 자체 수익 확보 등 
적지 않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MBC 뉴스 문형철입니다.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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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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