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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산업 불황에 지역경제 휘청...신산업은 '맑음'

최황지 기자 입력 2025-12-23 16:03:11 수정 2025-12-23 17:53:20 조회수 57

◀ 앵 커 ▶
올해 전남 동부권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마주한 한 해였습니다.

지역의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의 불황이 계속된 가운데,
누리호 성공 발사와
국가정원 관람객 400만 명 달성 등
성과도 이어졌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판CG1] 올해 여수산단의 분기별 생산액입니다.

지난해 23조 원을 기록한 이후
분기마다 감소세를 보이더니,
최근엔 19조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판CG2] 같은 기간,
고용 인원도 꾸준히 줄어들면서
지금은 2만명 대도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

석유화학 불황이 고용 위기로 번지자
지난 8월 여수산단 위기 노동자 지원 사업에는
수천 명이 몰렸습니다.

◀ INT ▶ *김영대 / 산단 노동자*(지난 8월)
"여수산단 쪽에 일이 없다 보니까 놀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아무래도 (지원금이) 도움이 되겠죠."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인한 타격은
철강 산업도 피하지 못했습니다.

[반투명CG1]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매출액은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더니
올해는 8월 기준 12조 원대에 머물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력 산업이 흔들리자
정부 대응도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반투명CG2] 여수는 산업과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광양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고,

산업 위기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법제화한
석유화학 위기 특별법, K스틸법도
잇따라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흥에서는
순수 우리 기술의 집약체인 누리호가
4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민간 우주 개발 시대의 문을
활짝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SYNC ▶ *윤영빈/우주항공청장*(지난달 27일)
"앞으로도 누리호는 기술적인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2027년까지 두 차례 비행을 더 수행하게 됩니다."

올해 순천만국가정원의 방문객 수는 460만 명,
매출 수익은 110억 원을 넘기면서
지역 경제에 힘을 보탰습니다.

순천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한 명당 20만 원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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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지 we@ysmbc.co.kr

출입처 : 여수,광양 경찰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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