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한 해 전남지역에서는
산재 사망 사고 등
안타까운 소식이 적지 않았습니다.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으로
15년간 옥살이를 한 부녀는
재심으로 억울함을 풀기도 했는데요.
유민호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지난 2월 여수 거문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
선체 내부까지 수색이 이뤄졌지만,
7명이 숨졌고 실종자 3명은
끝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땅에서는 여전히
산업 재해가 빈번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초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안전사고는 노동자를 덮쳤습니다.
순천 레미콘 공장에서는
탱크를 청소하던 노동자 3명,
여수 식품업체에서도 폐수처리장에서
작업 중인 2명이 질식으로 사망했습니다.
* 박연수 / 순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지난 8월)
"뚜껑이 너무 협소하고 (구조대원이) 공기 호흡기 자체도 착용도 못 하고…"
끼임과 깔림 감전 등
산업 단지가 밀집한 전남 동부권에서
여러 유형의 산재 사망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불법적인 공권력의 행사를
되짚고 정리하는 일도 활발했습니다.
법무부는 최근 여순사건
국가배상소송의 국가 상소
취하, 포기 조치를 모두 완료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여순사건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하고
신속히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으로
15년 옥살이를 한 백 씨 부녀는
광주고법의 재심에서 억울함을 풀었습니다.
자백 강요와 진술 조작 등 총체적인
부실, 강압 수사가 이뤄졌고
다시 진범을 찾기 위한 과제가 놓였습니다.
* 박준영 / 재심 전문 변호사 (지난 10월)
"범행 부인은 인정으로 바뀌었고, 부인하면 강압적인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수사와
공소 유지 전 과정에 걸친 검찰의 공권력 남용의 총합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속도를 내던 국립순천대학교와
목포대의 통합 작업은
막판 학생들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순천대는 교원과 직원, 학생까지
세 주체 모두 '과반 이상 동의'해야 하는
기준을 세웠는데, 학생 60%가
반대표를 던지면서 다시 일정을 논의합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산업재해 #침몰 #여순사건 #청산가리말걸리살인사건 #순천대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출입처 : 순천시, 순천지청, 순천교육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