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남] 겨울 진객 '대구'잡이 시작..어획량은 급감

김상헌 기자 입력 2025-12-24 12:15:19 수정 2025-12-25 21:34:18 조회수 105

(앵커)
요즘 경남 거제에선 겨울 진객으로 불리는 
'대구' 잡이가 시작됐지만
어획량은 급감하는 추셉니다.

아무래도 고수온 영향이 클 텐데요,

MBC경남, 김상헌 기자가 조업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거제 외포항을 출발해 20분.

칼바람 맞으며 도착한 어장에서
그물을 걷어올리자 
물메기와 잡어 사이로 대구가 섞여 올라옵니다.

자리를 옮겨가며 그물을 올리지만
신통치는 않습니다.

한류성 어종인 대구는 겨울에 알을 낳기 위해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합니다.

허가구역에서만 그물을 치고 잡을 수 있는데,
수온이 높다보니 잘 안 잡히는 겁니다.

* 신경철 대구잡이 어민
"11월쯤 돼서 북서풍이 세게 불어가지고 수온이 확 떨어져야 하는데 위는 조금 차가워도 밑은 수온이 따뜻하기 때문에 대구가 안으로 못 들어가더라고요."

최근 위판량을 보면,
3년 전까진 10만 마리를 넘던 것이 
2년 전 3만 6천 마리, 지난해 만 5천 마리로
급감했습니다.

위판장에서도 대구뿐 아니라 
물메기와 아귀가 많이 거래됩니다.

대구 경매가는 보통 5만 원 안팎으로
어획량이 주는데 가격도 약셉니다.

소비 부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잡이 어민들은 
현재 1월 16일부터 한달간인 금어기를 늦추고,
조업 허가구역을 조정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 엄준 거제수협 조합장
"대구를 어획하는 호망 허가구역이 지금 현재 그 위치는 대구가 잘 안 잡힙니다. 그래서 대구 호망 허가구역을 [ CG ]다시 재설정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당초 이맘 때 열리던 대구축제는
어획량 부진에도 소비 촉진을 위해 
내년 초로 늦춰서
1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열립니다.

MBC 뉴스 김상헌입니다. 
 

#대구 #어획량 #대구축제 #소비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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