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025년 광주전남 문화계 결산

박수인 기자 입력 2025-12-26 16:10:52 수정 2025-12-26 17:18:22 조회수 24

(앵커)
2025년은 광주와 전남 문화예술계에 
많은 흔적을 남긴 한 해였습니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았고 
두 개의 국제 비엔날레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올해 지역 문화계의 이모저모를 
박수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심장, 
국립 아시아문화 전당이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문화전당은 
누적 방문객 2천2백만 명을 넘어서며 
광주와 세계를 잇는 예술 창·제작의 중심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올해는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전시들이 
잇따라 관람객 10만명을 끌어모으며 
흥행을 이어갔고 지역 예술인을 위한 
전시·공연 지원사업도 호응을 얻었습니다.

* 류재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회장 
"광주의 문화발전소로서의 역할, 발전한 그런 동력을 가지고 지역의 중심으로 광주의 한복판으로 나아가야 할 때가 아닌가."

지난 가을엔 광주와 전남을 대표하는 
두 개의 국제 비엔날레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창설 20주년을 맞은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는 
'포용'을 주제로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문명의 이웃들'을 주제로 열린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는 미디어아트와 
설치 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수묵의 확장성을 
제시했습니다.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는 
누구보다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ACC의 첫 지역작가 개인전 산수극장으로 
7만명이 넘는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로마 콜로세움에서 동서양의 문화를 융합한 
미디어 파사드를 상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경주 APEC 정상회담에선 
전통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미디어 작품을 
선보여 K-컬처와 문화강국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 이이남 미디어아트 작가 
"국가 행사라고 하는 것은 상당히 어떻게 보면 국격을 높일 수도 있고 작품 하나가. 그런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전시였다고 봅니다."

광주시립 교향악단은 
국내 30여개 국공립 오케스트라 가운데 
여섯 번째로 400회 정기연주회를 열어 
광주의 예술적 역량을 보여줬습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국내 첫 도자기 전문 전시관을 
4년여의 준비 끝에 개관해 
7백년 한국 도자 문화의 유산과 
중국, 일본을 잇는 아시아 도자문화 교류의 
중심으로 거듭났습니다.

엠비씨뉴스 박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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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인
박수인 suin@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 8개시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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