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3 지방선거 현역 평가·징계...누가 떨고 있나?

윤근수 기자 입력 2025-12-28 14:03:41 수정 2025-12-28 18:12:43 조회수 58

(앵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남에서는 현역에 대한 평가 결과와 불법 당원 모집에 대한 징계 여부가 경선 판도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현역 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평가에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다음 달 말쯤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평가 결과 하위 20%에 포함되면 경선 과정에서 20% 감산 페널티를 받습니다.

경선이 치열한 광주·전남에서는 출마 포기를 고민해야 할 정도로 큰 점수입니다.

*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
"상대 후보나 당원들에게 알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파급 효과들이 발생해서 경선에서 동력을 잃어버리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산술적으로 광주에서는 5개 구청장 가운데 1명, 전남에서는 시장·군수 3-4명이 해당할 수 있습니다.

광주·전남·북과 제주, 경기 등 민주당 소속의 시·도지사 5명 가운데 1명도 감산 대상입니다.

만약 강기정 시장이나 김영록 지사가 여기에 포함된다면 경선 판도가 요동칠 수밖에 없습니다.

또 다른 변수는 불법 당원 모집과 관련한 징계 여부입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당원권 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아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출마가 어려워졌고, 강진원 강진군수도 중앙당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광주의 현직 구청장과 시의원 4명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사자는 물론 경쟁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예비후보 자격 심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광역단체장 후보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될 자격 심사에서 부적격 대상으로 판정되면 민주당 후보로는 출마가 불가능합니다.

또 감점을 받더라도 심각한 타격을 받게 돼 후보간 유불리가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윤근수입니다.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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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
윤근수 gsyun70@gmail.com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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