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올 한해 광주에 연고를 둔
프로 스포츠팀들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KIA타이거즈와 페퍼저축은행은
추락세를 보였고,
광주FC는 구단 최초로
코리아컵 준우승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뒀는데요.
올 한해 지역 프로스포츠 성적표를
김영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올 시즌 KIA타이거즈의 최종 성적은 8위.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주전 선수들의 잦은 부상과
불안한 불펜이 발목을 잡으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토록 자신했던 FA시장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프랜차이즈스타 양현종은 붙잡았지만
최형우, 박찬호, 한승택이 떠난것이
가장 뼈아픕니다.
내년 시즌을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예고하고 국내외 선수를 영입하는 등
절치부심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 SYNC ▶박재홍 /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기존 전력들이 외부로 유출됐으니까
가지고 있는 전력의 분배나 세팅을 잘해야 될 것 같고..."
올시즌 초반 선두권을 달리며
그 전 시즌보다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던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하지만 최근 9연패에 빠지며
하위권으로 추락하는 등
다시금 꼴찌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반면 프로축구는 승승장구했습니다.
시민구단인 광주FC는 3년 연속 K리그1
중상위권에 살아남으며 이제는 K리그를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올해는 구단 최초로 코리아컵
준우승이라는 대업적을 쌓기도 했습니다.
◀ INT ▶이강현 광주FC 미드필더 / 지난 16일 코리아컵 결승전
"너무 감사했고 다들 진짜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하지만 광주FC의 돌풍을 이끌었던
이정효 감독이 떠나면서
내년 시즌을 어떻게 준비할지는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올 한해 지역민들을
웃고 울게 했던 프로스포츠.
내년에는 팬들의 원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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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8개시군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