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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4년 연속 인구 증가...농촌은 '사각지대'

김주희 기자 입력 2025-12-29 14:30:27 수정 2025-12-29 14:38:07 조회수 30

◀ 앵 커 ▶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연속 인구 증가를 보인 곳,
광양인데요.

문제는 광양시 대부분의 읍·면은
인구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는 점입니다.

도심 내 농촌의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대책은
부족해 보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CG1
지난 달 말을 기준으로
광양시 인구는 15만5천180여명입니다.

지난 2022년 15만2천160여명을 시작점으로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양시의 4년 연속 인구 증가 성과는
올해 가장 큰 시정 성과 가운데 하나입니다.

시는 청년 중심의
산업 기반과 연계한 정주 지원 정책 등이
시 인구 증가를 견인한 주요 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출산이 늘어난 것이 큰 보탬이 됐습니다.

◀ INT ▶김은정 광양시 인구정책팀장
"941명이 전년도 출생아 였는데 올해 11월 기준으로 해서 1,038명으로 많이 증가했습니다. 11월 말 기준으로 해도 1,038명은 10% 넘게 증가한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양시 인구 정책에 여전히 과제가 없지 않습니다.

도시 안에 농촌이 사각지대가 되고 있는 겁니다

광양 지역 6개 면 지역 가운데
옥곡면을 제외한
봉강면 등 나머지 5면 지역이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CG2
광양시 옥룡면 등 5개 면 지역 인구는
지난 2022년 만2천230여명이었던 것이
지난 달 말 기준 만1190여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 INT ▶김은정 광양시 인구정책팀장
"아무래도 청년 인구가 일자리라든지 주거 복지 이런 문제로 대도시로 빠져 나감으로써 면 지역은 계속해서 인구가 감소할 수 밖에 없는 현재 구조인 것 같습니다."

시는 현재 빈집 활용 정책과
농촌 체험, 귀촌 유인,
스마트 농업 확대 등
다양한 시책들을 시행하고 있지만
눈에 띄는 성과로 연결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면 지역의 인구 감소는
농촌 고령화와
청년 층 도시 이동 추세 속에서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양시의 인구 정책이
더욱 큰 성과로
연결될 수 있으려면
도시와 농촌의 균형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다른 지자체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시책들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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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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