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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1년] '안전공항' 어디까지 왔나.. '버드 돔' 가동 준비

김윤 기자 입력 2025-12-29 15:30:21 수정 2025-12-30 15:24:25 조회수 34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정부는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무안국제공항의 항공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3단계 조류 충돌 예방 시스템을 비롯해 
무안공항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조치는 어디까지 왔는지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안국제공항의 시계는
참사 1년 전 그 시간대에 멈춰버렸습니다.

공항에는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분노와 절규, 슬픔만 가득한 채 
모든게 정지해 버렸습니다.

그 사이 정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지난 4월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마련해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무안국제공항의 항공안전 방안을 
마련하는 것.

활주로 끝단에 설치된 방위각 시설교체와 
활주로 연장, 조류대응 전담인력을 증원,
버드 돔 구축 등입니다.

참사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방위각시설은 사고 현장보존을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반대로 아직 새로운 시설로 
보강되지 않았습니다.

활주로는 지난 9월까지 
기존 2천8백 미터에서 3천백60미터로 연장됐고
부대공사가 내년 3월까지 완료될 예정입니다.

조류대응 전담인력도
기존에 4명에서 지난달까지 8명으로 늘었고
내년까지 12명으로 증원됩니다.

조류충돌 에방장비인 열화상카메라는 4월,
음파발생기도 지난 9월까지 도입이 완료됐습니다.

핵심장비인 조류탐지레이더는 
지난 10월말 시험용 장비가 설치됐고 
본레이더는 설계용역 중입니다.

원거리에서는 레이더로,
중거리에서는 드론과 음파장비 등으로,
근거리에서는 전담인력을 통해 조류충돌을 
방지하는 일명 버드돔은 내년부터 운용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윤입니다.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버드돔 #조류충돌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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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김윤 ykim@mokpombc.co.kr

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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