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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표적 아파트 전세사기 반복‥"선제 대응" (뉴스데스크 2025.12.30 광주MBC)

유민호 기자 입력 2025-12-29 15:59:13 수정 2025-12-30 15:28:43 조회수 44

(앵커)
났다 하면 크게 터지는 
전세사기 피해, 왜 반복되는 걸까요.

시세가 저렴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임차인 전세보증금을 활용해
대량으로 집을 사들일 수 있는 구조인데요.

특정 아파트에서 같은 수법으로
피해가 반복되는 만큼,
특히 청년 피해가 집중되는 만큼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합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깔끔한 인테리어에 시세가 
저렴한 소형 대단지 아파트.

순천 시대, 광양 성호 등 
전세사기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아파트의 특징입니다.

피해자 대부분 부동산 계약 경험이 
적고 사회적 독립을 위해 나선 청년입니다.

* 순천 전세사기 피해 청년 (음성변조)
"광주에서 순천으로 이직하면서 집을 알아보게 됐고 연중에 오다 보니까 사실 주변에 원룸도 거의 다 빠져 있었고 부동산에서도 시대아파트를 추천하더라고요."

전남에서 접수된 1천75건의 
전세사기 피해 가운데
68%가 아파트에 몰려 있습니다.

표적이 된 아파트는 전세가와 
매매가의 차이가 얼마 나지 않거나,
전세가가 더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자기 자본 없이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으로
집을 사들이는 '무자본 갭투자'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주변 아파트보다 저렴한 시세로
대량 매집이 가능한 구조라서 수십에서 
100채 이상 대규모 피해가 이어지는 겁니다.

특정 아파트에서 유사한 수법으로
청년을 울리는 전세사기가 반복되는 상황.

피해를 당했다는 것을 전단이나
현수막을 보고 아는 경우도 있는 만큼,
선제적인 예방 교육과 관리 감독이 필요합니다.

* 황순원 / 전남 동부권 전세사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인터넷 언론을 보면 광양시, 순천시가 갭투자 하기 좋은 동네로 홍보가 돼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지자체나 도에서 먼저 선제적으로 임대 사업자의 관리 감독이 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순천시는 최근 시대아파트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행정·법률적 지원에 나섰으며
앞으로 홍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순천시 #전세사기 #피해자 #선제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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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순천지청, 순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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