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사다난했던 2025년,
마지막 날도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제야의 종 타종식이 열리는
충장로는 벌써부터
시민들로 북적인다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홍희 기자, 현장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충장로 거리에서는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들뜬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지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거리로 나온 시민들로
곳곳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이른 시간부터 이곳에 나와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3시간쯤 뒤인
11시 40분부터
5.18 민주광장에서
제야의 종 타종식이 열립니다.
올 한 해를 빛낸 시민 대표들이
타종에 나서는데요.
지난 여름
폭우로 침수된 도로에서
70대 어르신을 구조해
의로운 시민상을 수상한 최승일씨와
10년 만에 광주 지역에서
수능 만점을 받은 최장우 학생 등
각계각층의 시민 14명이 참석합니다.
계엄과 윤석열 탄핵,
각종 화재와 붕괴사고 등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던
광주 시민들을 위로하는
팝페라 공연도 마련됐습니다.
또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질주와 도약의 의미를 담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일빌딩 외벽에 펼치며
새해맞이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광주시는 시민 3천 명이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고
경찰, 소방과 함께
안전 관리에도 나섰습니다.
행사에 참석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 운행은 새벽 1시까지
연장됩니다.
새해 첫날 아침 최저 기온은
광주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도에서 영하 3도 사이로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구름이 많겠지만
새해 첫해는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6년 첫해가 뜨는 시각은
광주 오전 7시 41분
여수 7시 36분
해남 7시 41분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충장로에서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2025년 #충장로 #제야의종 #타종식 #2026년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