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한해 경제적으로 힘든 한 해였지만
전남 동부권의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은
특히 힘든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총 물동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4% 정도 줄어들었는데 그나마 다행인 건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이 조금
늘어난 것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2025년
여수·광양항의 총 물동량은
2억6400백여 만톤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전년 대비 4%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감소 원인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해상 환적 화물의 물량 감소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지역 산업의 기반인
석유화학산업의 세계적인 경쟁 심화
철강 경기의 침체가 직격탄이 됐습니다.
* 이경하 / 여수광양항만공사 마케팅부장
"철광석 제철 산업에서 가장 수입량이 많은 석탄이라든지 철광석 수입 물량 감소가 가장 영향이 컷던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컨테이너 물동량만큼은
소폭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해 201만TEU로 6년 만에 반등한 데 이어
올해 2025년에도 204만TEU로
2% 가량의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세계 일주 항로를 포함해
5개 신규 항로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수출입 물동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포트 세일즈를 통한
부정기선 80척을 추가 유치 함으로써
12만TEU의 신규 물동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습니다.
* 이경하 / 여수광양항만공사 마케팅부장
"선박 스케쥴 지연 등으로 발생하는 신규 수요 이 부분에 적극 대응해 80척 가량의 부정기선을 유치한 결과로 전년 대히 다행히도 약 2%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새해
총 물동량과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치를
각각 2%와 1.5% 상향 설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풍·율촌산단 등 배후부지 조성으로
물류 인프라 확대를 통한
화물 창출형 항만 구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스마트 항만 조성을 통한 하역 생산성 향상과
항로 준설 등 수역 시설 정비를 통한
항만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2026년 병오년 새해,
대내외적인 악재들이 상존해 있는 상황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성공적으로 반전의 돌파구를
찾아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석유화학 #철강산업 #여수광양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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