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항]여름에는 호미곶! 겨울에는 간절곶..해돋이 시각의 비밀

이규설 기자 입력 2025-12-31 14:26:09 수정 2025-12-31 21:32:22 조회수 130

◀ 앵 커 ▶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은
최동단에 위치한 포항 호미곶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이 많으신데요,

하지만 겨울철에는 울산 간절곶에서
호미곶보다 약 1분 먼저 해가 떠오릅니다.

해맞이객이 몰리는 1월 1일에
국토 최동단인 호미곶보다 울산 간절곶에서
해가 먼저 뜨는 이유를

포항문화방송 이규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앵 커 ▶
호미곶은 동해안 해안선이 남으로 뻗다가
동쪽 끝으로 툭 튀어나온 곳입니다

호랑이를 닮은 한반도 지도의
꼬리 부분이어서 '호미곶'이라 불립니다.

한반도 최동단에 있으니
가장 먼저 해가 떠올라 일출 명소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그런데 지난 2,000년 밀레니엄을 앞두고
울산 간절곶이 새해 첫날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간절곶이 해맞이 명소로 부각됐습니다.

사실 1월 1일 기준으로 간절곶은
포항 호미곶보다 1분, 강릉 정동진보다
5분 일찍 해돋이가 시작됩니다.

왜 가장 동쪽에 있는 호미곶보다
간절곶에서 해가 먼저 뜰까요?

연중으로 봤을 때 여름에는 호미곶이
겨울철에는 간절곶의 일출 시각이 더 빠릅니다.

간절곶은 호미곶보다 위도가 1도 정도
남쪽에 위치해 있는데,

겨울에는 태양의 남중고도가 낮고
남쪽으로 치우쳐 뜨기 때문에
간절곶 일출이 호미곶보다 1분 정도 빠릅니다.

반면 춘분에는 태양이 정동쪽에서 뜨기
때문에 여름에는 한반도 최동단 호미곶에서 해가 먼저 뜹니다.

지구의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 INT ▶손동효/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겨울에는)태양이 뜨는 위치가 남동쪽에 치우쳐져 있기 때문에 경도상으로는 호미곶이 더 우측(동쪽)에 있지만 남쪽 방향에 위치한 울산 간절곶이 좀 더 태양을 맞이하는 위치가 가까이 있어서 (해가) 더 빨리 뜨게 되는 겁니다."

이에 따라 2026년 새해 첫해는
독도에서 오전 7시 26분,
울산 간절곶 7시 31분, 포항 호미곶에서
7시 32분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항 호미곶과 울산 간절곶!

두 곳 모두 해맞이 명소인 만큼,
해당 지자체는 상생의 손 조형물과 ,
가장 큰 우체통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해맞이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