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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도 못 가린 새해 바람들

윤소영 기자 입력 2026-01-01 17:28:14 수정 2026-01-01 18:29:12 조회수 65

(앵커)
한반도 서남단, 해남 땅끝마을에도 
새해 떠오르는 첫 태양을 보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1년 전, 소중한 사람들을 
속절없이 떠나보낸
무안공항에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어서 윤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와 맞닿은 해남 땅끝 마을.

어둠이 짙게 깔린 새벽부터
이곳은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영하권의 날씨에 매서운 바닷바람까지,
해맞이객들은 저마다
패딩과 담요로 온몸을 감쌌습니다.

오전 7시 40분.

하늘이 조금씩 밝아오더니,
섬 너머로 붉은 태양이 두둥실 떠오릅니다.

짙게 깔린 구름 속에서도
첫해는, 붉은 말의 해임을 증명하듯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합니다.

* 정종현, 천마리아/광주시 월산동
"여기에 (어젯밤) 한 10시쯤 도착해서 계속 기다리다가, 소원은 모두가 건강하기를 빌었어요."

가족의 건강과 행복,
나라의 안녕까지.

사람들이 마음에 품은 소망은
작은 배에 실려
바다 위로 띄워집니다.

* 김하은, 김하윤/목포시 용해동
"오늘 공부 잘하게 해달라는 거랑 돈 많이 벌게 해달라는 거랑 가족 건강하게 해달라는 거요."

소중한 사람과 함께여서 더 애틋한
새해 첫날이기도 합니다.

* 박지은, 이 환/나주시 빛가람동
"지인들이랑 만나서 같이 도시락 싸 와서 도시락도 먹고 보드게임도 하고 새벽에 차에서 쪽잠 자고"

1년 전, 소중한 사람들을 속절없이 떠나보낸
무안공항에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사랑한다!"

가족의 행복과 나라의 안녕, 
그리고 잊혀선 안 될 진상 규명까지.

2026년 첫해는 모두의 바람을 같은 빛으로 
물들였습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2026년 #새해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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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윤소영 sy@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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