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충남에 이어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시도간 행정통합에 나섭니다.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인데요
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통합론이 급물살을 타면서
선거용 전략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SNS에
'대전·충남에 이어 광주 전남까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쉽지 않아 보였던 광역단체 통합이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며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주도 성장'의 새 길을 열어야 한다는 데
국민의 뜻이 모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각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5·18묘역을 합동 참배한 뒤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기존 광주전남의 틀은 유지한 채
초광역적으로 협력하는
특별광역연합 수준에서 더 나아가
완전통합을 통해
새로운 광역자치단체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올해 지방선거에
광주전남 통합단체장을 뽑는 게 목표입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6.3 지방선거에 통합 단체장을 뽑는 걸 가장 우선시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발맞춰
시도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 김영록 전남지사
"이제 AI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서 우리 광주전남의 대부흥을 위해서는 광주전남이 서로 상생하고 협력해야 되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시장 지사의 속도전에
선거용 전략 아니냐며
2030년 통합을 목표로
속도조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차기 전남지사 후보로 뛰고 있는
주철현, 신정훈 의원이 대표적입니다.
지방선거까지 5개월 남은 가운데
공론화와 여론수렴, 특별법 제정 등
일정이 매우 촉박하다는 이유에섭니다.
*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
"단체장이 먼저 통합의 시위를 당기는 형태로 가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도민 입장에서는 시도 통합 논의가 나오는 것에 놀랄 수 있는.."
광주시와 전남도는 오는 5일에
통합추진협의체를 설치하고
실무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40년 만의 광주·전남 재통합 논의가
물리적인 시간 부족을 극복하고
시도민 합의와 정치적 이해관계를
극복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정용욱입니다.
#광주 #전남 #행정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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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