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안동] 행정 통합 물꼬 텄던 대구·경북은 '올스톱' 왜?

엄지원 기자 입력 2026-01-06 17:10:16 수정 2026-01-06 18:59:23 조회수 123

(앵커)
그런데 1년 반 전, 가장 먼저 
통합 논의를 시작했던 대구·경북은 
사정이 다릅니다.

문제 제기가 이어지며 
논의가 중단됐는데, 
우리도 자칫 대구·경북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안동문화방송, 엄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전,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의
조속한 추진을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

* 이재명 대통령 (지난달 8일, 지방시대위원회 보고회)
"앞으로 대한민국이 5극 3특을 중심으로 다극체제를 만들어 감으로써 성장의 동력을 새롭게 확보해야 할 시점입니다."

정부가 특별보조금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을 약속하면서,
전국적으로 초광역 자치단체 구성이
본격적인 속도전에 들어갔습니다.

충청권은 대전·충남 통합을 전제로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있고,
호남권도 광주·전남 통합을 공식 선언하며
공론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목표대로 다음 달 행정통합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 광주·전남 통합 광역단체장이 선출될 전망입니다.

초광역단체 출범이 가시화되면서,
정책 주도권과 국비 확보 경쟁에서도
선점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통합 논의의
물꼬를 텄던 대구·경북은 어떨까?

대구·경북은 지난 2024년 5월부터
올해 통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논의를 시작했지만, 본청 입지 논란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한 반대 여론,
공론화 부족 지적 등이 겹치며
추진 동력이 빠르게 약화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홍준표 당시 대구시장의
원점 재검토 선언과 12·3 계엄,
이후 대구시장 공석까지 이어지면서,

초광역 협력 논의는 큰 틀에서 진행 중이지만
통합 논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 김호진 /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대구·경북 공동협력 기획단을 저희 경상북도청에 구성해서 대구경북 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경남권까지 아우르는 초광역 발전전략과 산업 연합도시 전략들을 구체화해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TK통합은 
선출될 민선 9기 단체장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당장의 논의 재개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때문에 경상북도의 추진 의지와는 별개로,
선거 이후, 민선 9기 체제에 접어들어서야
본격적인 논의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행정통합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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