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부산] 급증하는 크루즈 관광객..출국에만 3시간?

장예지 기자 입력 2026-01-07 23:12:43 수정 2026-01-08 11:23:21 조회수 191

(앵커)
한·중 관계 회복으로
부산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거란 전망입니다.

그런데 막상, 늘어나는 관광객을 맞이할 
인력과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문화방송, 장예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항 북항 크루즈터미널 출국장입니다.

출항까지 30분도 채 남지 않았는데,
대기 줄은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세시 반인데 사람이 이렇게 많으면 어떡해. 나 오늘 못 가는 거 아니야?"

수천명의 승객을 태운 크루즈가
부산항에 입항할 때마다 반복되는 풍경입니다.

올해는 중국발 크루즈 운항이 
지난해보다 20배 이상 늘면서 
관광업계 기대감이 높지만,

막상 이를 감당할 준비가 부족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을 찾는 관광객은 급증했지만 
크루즈 선박의 입출국 수속과 심사를 
담당하는 인력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현재 부산항 크루즈 전담 인력은 
세관 업무 4명에, 법무부 출입국 담당 6명에
불과합니다.

* 장판, 샤오통 / 중국인 관광객
"한국 사람들의 친절함에 기뻤어요. 다만, 빨리 이동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영도와 북항 터미널에 
11대의 보안검색대가 있지만,

장비 고장과 인력 부족으로
7대만 운영하는 상황.

이렇다 보니 출국 절차에
두 세 시간 대기가 기본인 겁니다.

* 여행사 직원(음성 변조)
"(출항) 3시간 전에는 (승객들이) 거의 다 들어오거든요. 왜냐하면 들어가는 시간도 있고.."

부산항만공사는 
크루즈 전담 인력 등 60여 명을 증원해 달라며 
관계 기관에 요청했지만,

막상 세관과 검역소 등에선
"아직 정해진바 없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부산을 찾을 
크루즈 관광객은 약 90만 명.

인력 확충과 혼잡 완화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장예지입니다.
 

#크루즈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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