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영동] '겨울 제철에 못 잡던' 대구, 올해부터 조업 가능

이준호 기자 입력 2026-01-07 23:12:52 수정 2026-01-08 11:23:21 조회수 73

(앵커)
겨울을 대표하는 생선 대구의
어획량이 강원도에서 크게 늘고 있습니다.

10년 새 4배가 늘었는데,
올해부터는 산란철에도 조업이 가능해집니다.

MBC강원영동,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배를 드러낸 생선이
수협 위판장 바닥을 가득 메웠습니다.

작게는 길이가 40cm에서 
최대 1m 안팎까지 자란 생선 대구입니다.

강원도의 대구 어획량은 10년 새 4배로 뛰었습니다.

2015년 485톤에서, 2020년 1천 톤으로 뛰더니
최근 2년 새 연간 2천 톤이 잡히는 겁니다.

* 이경식/동해시수협 판매과 계장
"위판장에 보면 한 칸, 한 칸 칸 수가 있는데
4~5년 전에는 한 2칸, 3칸 정도 됐었는데
지금 1~2년 전에는 한 6칸 정도 이렇게 
3배 정도, 4배 정도 늘었습니다."

이처럼 어획량이 느는 추세지만 
그동안 1월 중순부터 1달 동안은 
대구 조업이 금지돼 왔습니다.

이 시기가 대구가 알을 낳는 산란기이기 때문입니다.

"이곳 강원과 러시아 해역을 오가는
동해 북부계군 대구의 산란기는
1~2월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올해부턴 이 시기에도 조업이 가능해집니다.

각 어선들이 금어기를 3월로 변경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는 시범사업이 올해 도입된 겁니다.

금어기를 3월로 변경할 경우
기존 금어기 1~2월에 조업이 가능해지는 건데
어민들은 금어기 조정이 정착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 임경록/동해 묵호 자망협회장
"이쪽에서는 1월에 (금어기)하면 가장 고깃값이
좋을 때 못 잡으니까 그게 현실적으로 안 맞죠.
그래서 지금 하는 게 가장 좋다 그렇게 생각하죠."

다만, 금어기를 바꿔 조업하는 어민들은
해양수산부가 조건으로 내건
어획 보고 시스템을 도입해야 합니다.

보다 정확한 어획량을 산출해
자원 보호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 최계순/강원도 수산개발팀
"어업인이 전자 어획보고 시스템을 핸드폰에
다운을 해서 그걸로 보고하는 시스템인데
가입률이 조금 저조해서 그것을 100%
가입하는 조건으로 선정이 됐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금어기 조정 시범사업을
시행하면서 어민들의 조건 이행과
자원량 변화 등을 분석해 이후에도
계속 이어갈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

 

#대구 #어획량 #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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