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광주전남 행정통합' 첫 시민 집담회...쏟아진 질문들

천홍희 기자 입력 2026-01-13 17:51:20 수정 2026-01-13 19:41:39 조회수 42

(앵커)
광주·전남 행정통합 발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시민 집담회에서는 
통합의 필요성과 
속도를 둘러싼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통합이 가져올 변화를 구체적으로, 
또 먼저 시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는데, 
광주시는 설명회를 열어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은 구체적이었습니다.

통합 발표 이후 처음 열린
시민 단체 주관 집담회에서 
시민들은 2시간 동안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처음 겪는 행정통합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역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현실적인 고민이 드러났습니다.

* 박종평 / 광주 마을 활동가 
"한 명의 시도민으로서 결국은 내가 어떤 공간에 살아야 될 것인가. 내 선택의 문제거든요, 시도민은. 시도민한테 물어야 되는데 지금 중앙부터 내려와가지고 딱 찍고 무조건 간다라고 가버리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거예요."

통합 과정에서
광주의 정체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통합 자치단체 명칭에서
광주가 빠지거나 다른 이름과 합쳐질 경우,
광주 5월 정신으로 대표되는
역사성과 정체성이 희석될 수 있다는 겁니다.

* 박재만 / 참여자치21 대표
"광주의 정체성 이런 것들을 무시하고 훼손하는 시도통합이 됐을 때, 과연 이것이 장기적으로 우리한테 얼마나 실익이 될 것인가.."

주민 투표를 거쳐야 하는지를 두고서는
서로 다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류현민 / 광주ymca 활동가
"속도감 있게 가서 잘 안됐을 때 오히려 각 지역 간의 불화가 더 심화되면, 그게 더 안 좋아지는 게 아닌가 싶어서 저는 주민 투표를 꼭 진행해야 되지 않나.."

* 조진상 / 전 전남지방분권협의회장 
"주민 투표는 좀 희생하더라도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한편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도의회 의결이 이뤄질 경우
주민 투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강기정 / 광주시장
"시도의원의 입장을 낼 수 없다라고 시의회나 도회가 의결한다면 그때는 주민 투표를 불가피하게 할 수밖에 없다, 저희들은 그런 생각입니다."

광주시는 다음 주 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에게 행정통합을 자세히 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행정통합 #시민집담회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천홍희
천홍희 chh@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