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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흑두루미, 고흥까지...남해안 서식지 확대

김단비 기자 입력 2026-01-13 18:15:50 수정 2026-01-13 18:17:57 조회수 28

(앵커)
올해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서식지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흑두루미 월동지로 알려진 순천만과 인접한
고흥에서도 수백 마리의 흑두루미가 관찰됐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무리 지은 새들이 논바닥에 남아있는 낟알을
연신 쪼아 먹습니다.

자세히 보니 붉은 정수리에 흰 목, 
검은 몸이 눈에 띕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흑두루미입니다.

작은 인기척에도 금세 알아채고,
큰 날개를 펼쳐 날아오릅니다.

"제 뒤로 철새 사이로 흑두루미가 보이는데요.
이곳은 흑두루미 월동지로 유명한 순천만이 
아니라 고흥만입니다."

역대 가장 많은 흑두루미가
순천만을 찾으면서
인근 고흥까지 서식지가 확대됐습니다.

현재까지 관찰된 개체 수는 300여마리.

고흥에서 이정도 규모의 군락이 관찰된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 최의순/고흥군 고흥읍
"여기 바닷가가 가까이 있기 때문에 많이 와요. 논가에 보면 벼 나락 같은 거 떨어진 거 있잖아요. 그런 거 많이 주워 먹고..."

흑두루미뿐만이 아닙니다.

고니와 노랑부리저어새, 황새 등 
다양한 보호종들의 개체수도 계속 늘어가는 추셉니다.

간척지와 인공습지, 갯벌 등
생태 환경이 잘 갖춰져 있고 
무엇보다 한반도 남해안을 찾는 철새 수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 황선미/순천시 순천만보전팀장 
"순천만을 중심으로 보성, 고흥, 여수, 광양, 하동까지 흑두루미 남해안 벨트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광역 서식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순천을 중심으로 하던 철새의 주요 월동지가 
남해안 일대로 점차 넓어지는 상황.

조류 전문가들은 
먹이 공간 제공과 차량 통행 규제 등
철새들의 서식지 관리가
남해안 일대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순천만 #흑두루미 #철새 #남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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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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