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전수 훈장'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목숨을 걸었던 독립유공자들에게
훈장이 수여됐지만 후손을 찾지 못해
국가보훈부에 보관돼 있는 상태인 걸
말하는데요.
경남 양산시가 이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역 출신 애국지사의 미전수 훈장을 가져와
시민들에게 공개했습니다.
부산문화방송, 박희문 기자입니다.
(기자)
양산 충렬사 아래에 자리잡은 시립독립기념관.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저항의 이야기가 훈장과 함께 펼쳐집니다.
1908년, 일본군에 맞서 싸우다
양산 만세봉 인근에서 순국한
의병 서두성 선생.
또 1930년대, 일제의 수탈에 맞서
농민조합 활동에 나섰다 옥고를 치른
윤수만 선생.
정부는 이들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애국장과 애족장을 각각 추서했습니다.
여기에 나름의 방식으로 헌신해 대통령 표창이
수여된 네 분의 이야기까지..
그러나 이 훈장들은 후손을 찾지 못해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미전수 훈장'입니다.
독립유공자 1만 8천664명 가운데
이 같은 미전수 훈장은 전국적으로 7천179점.
무려 38%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산시는 국가보훈부가 보관하고 있던
이 지역 출신 독립유공자의 미전수 훈장을
가져와 공개하며 선열들의 뜻을 기렸습니다.
* 이영수 / 양산시립독립기념관 팀장
“훈장증을 우리 기념관 내애 전시하면서 하루빨리 유공자 가족이나 후손들이 나타나기를 기대하는 그런 바람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기념관에는 임시정부에 참여했던
양산 출신 독립유공자 등 54명의 명패와
조형물 그리고 추모공간도 마련돼
애국지사들의 뜻을 기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희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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