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미전수 훈장'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목숨을 걸었던 독립유공자들에게
훈장이 수여됐지만 후손을 찾지 못해
국가보훈부에 보관돼 있는 상태인 걸
말하는데요.
경남 양산시가 이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역 출신 애국지사의 미전수 훈장을 가져와
시민들에게 공개했습니다.
부산문화방송, 박희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양산 충렬사 아래에 자리잡은 시립독립기념관.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저항의 이야기가 훈장과 함께 펼쳐집니다.
1908년, 일본군에 맞서 싸우다
양산 만세봉 인근에서 순국한
의병 서두성 선생.
또 1930년대, 일제의 수탈에 맞서
농민조합 활동에 나섰다 옥고를 치른
윤수만 선생.
정부는 이들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애국장과 애족장을 각각 추서했습니다.
여기에 나름의 방식으로 헌신해 대통령 표창이
수여된 네 분의 이야기까지..
그러나 이 훈장들은 후손을 찾지 못해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미전수 훈장'입니다.
독립유공자 1만 8천664명 가운데
이 같은 미전수 훈장은 전국적으로 7천179점.
무려 38%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산시는 국가보훈부가 보관하고 있던
이 지역 출신 독립유공자의 미전수 훈장을
가져와 공개하며 선열들의 뜻을 기렸습니다.
◀ INT ▶ “훈장증을 우리 기념관 내애 전시하면서 하루빨리 유공자 가족이나 후손들이 나타나기를 기대하는 그런 바람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기념관에는 임시정부에 참여했던
양산 출신 독립유공자 등 54명의 명패와
조형물 그리고 추모공간도 마련돼
애국지사들의 뜻을 기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희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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