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등학생들이 대학 강의를 미리 듣고
학점까지 딴다면 어떨까요?
광주시교육청이 지역 대학과 손잡고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상호 학점인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진로 준비는 물론 전공 역량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 한 대학의 실습실 ..
한 무리의 학생들이
섬세한 손길로 정성스레 음식을 조리합니다.
생선찜을 만들고 있는데,
실무 능력을 갖춘 교수의 조언과 도움으로
이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먹음직스런 음식이 완성됩니다.
"옆에서 뭐가 빠져 나오면 불을 끄고 꺼내서 다시 한번 봉해주고 끓이세요"
또 다른 강의실에선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협동 로봇을
조작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작업 하려면
메뉴얼에 따른 정확한 코딩과 조작 등
꼼꼼한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 김호수/ 박지우 광주공고 1학년
"미래 사회 이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먼저 배워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공과 관련있어서 배워보면 약간 재미도 있을 것 같아서"
이들은 모두
광주 직업계 고교에 재학중인 고등학생들 ..
광주교육청과 지역 7개 대학이 운영하는
'상호 학점 인정'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데,
로봇 협동 실무와 자동차 튜닝, 양식 조리 등 13개 분야에 127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강의를 다 받을 경우 2학점을 따게 되고
1년 동안 최대 2과목 4학점을 취득하게 됩니다.
재미있고, 갖고싶은 직업도 미리 체험해보고
학점도 먼저 딸 수 있어서
참가하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 윤채현 광주 자연과학고 2학년
"취업과 대학을 병행하다 보니까 다른 사람들처럼 대학교에 올인하는 것보다는 학점을 못 따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까 학점을 미리 따서.."
참여하는 지역 대학 역시
대학 홍보와 신입생 유치에 도움이 되고,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이 가능해
앞으로도 관련 강의를 확대해간다는 계획입니다
* 이응재 조선이공대 교무입학처장
"상호 학점교류를 통해서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와서 실질적으로 교육 환경을 접하고 졸업하고 나서 지역 정주형 인력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대학 강의도 미리 듣고.. 학점도 따고 ..
광주 교육의 혁신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미래 직업에 대한 탐색 기회도 넓히고
전공 역량도 키우는 쏠쏠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신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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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교육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