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네 상권을 지탱하는 소상공인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주에서만 자영업자 만명이 감소했고,
종업원없이 운영되는
이른바 무고용 자영업자의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광주의 한
대형 한정식집.
같은 자리에서 25년 넘게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주는 최근 결단을 내렸습니다.
직원 6명 가운데 2명을 줄이고,
사업주는
주방과 홀을 넘나들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절부터 매출이 점점 하락해
급기야 작년부터는
한달에 5천만원 이상 매출 손실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 김상재/음식점 운영
"뭐..인건비 오르지, 또 물가 오르지..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손님이 없기 때문에 업주가 그만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에요."
대형 음식점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종업원이 없이
사업주와 가족들로만 운영되는
이른바 무고용 자영업자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68.5% 였던 광주지역의
무고용 자영업자 비율이
작년에는 73%를 뛰어 넘었습니다.
이같은 자영업의 체력 감소는
폐업으로 이어져 지난해 광주에서만
자영업자 만명이 사라졌습니다.
특히, 외식업은 사정이 더욱 심각해
코로나 시기에도 줄지 않았던 일반음식점이
1년 사이에 5백곳 이상 감소했고,
폐업이 신규 창업보다 1.5배 많았습니다.
* 이은행 음식업중앙회 광주지회 회장
"공공어플 배달, 지역 화폐, 또 소상공인 정책자금이 대폭 지원을 완화해서 해줄 수 있는 부분...그리고 광주하면 주차 문제가 어느 지역보다도 너무 어렵지 않은가?"
자영업의 위기는
단순한 경제지표를 뛰어넘어
지역 사회의
구조적인 리스크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정교하고 체계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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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