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의 공공 문화예술 기관 가운데
핵심 부서 팀장이 반년 사이
세 번이나 바뀐 곳이 있습니다.
디지털 융합예술 창작과 교육의 거점인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 얘깁니다.
인력 규모와 재정 상황도 넉넉지 않은데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라는
이름에 걸맞는 개선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MAP이 올해부터 시작한
청년 융합예술인 작가전입니다.
전국 공모로 네 명의 청년 예술인를 발굴해
창작과 전시를 지원했습니다.
이번 전시 말고도 GMAP은 올 한해
5.18 기획전과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등
두세 개의 굵직한 전시를 준비 중입니다.
창제작 교육 프로그램인 디지털아트 컬쳐랩과
국제 교류·협력 사업도 추진합니다.
이 사업들을 수행하는 데
광주시가 책정한 예산은 13억4천만원.
전체 예산 35억 4천만원 가운데
시설 관리비와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을 뺀
액수입니다.
전시 예산은 7억4천만원으로
작년보다 8천7백만원 줄었습니다.
컬쳐랩 예산도 절반으로 줄었다가
정부예산을 확보해 작년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인력 구조도 문제입니다.
G·MAP은 대표인 센터장이 사무관급인
5급 사업소다 보니 인력과 재정이 넉넉지 않습니다.
전시팀과 관리팀 두 개의 팀에
광주시에서 파견된 공무원 6명과
학예연구사 3명이 업무를 수행합니다.
전시와 교육을 담당하는 전시팀장은
광주시의 잦은 인사 때문에
지난 반 년 사이 사람이 세 번 바뀌었습니다.
전시기획과 창제작 실무를 담당하는
학예연구사도 3명 중 한 명은
프로젝트 단위로 채용하는 기간제 직원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영역이 확장되는 융합예술 전문 기관이라기엔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 김허경 G·MAP 센터장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거점으로서 광주와 전남 문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조직 구성과 위상 강화가 필요합니다."
GMAP은 이를 위해 공립 미디어전문 미술관으로
등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문체부의 미술관 공모 사업 지원을 받아서
인력과 재정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고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거점으로서 위상도
강화하려는 의도입니다.
이런 GMAP의 구상에 대해
광주시는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뉴스 박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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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 8개시군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