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3세를 일기로 별세한
이해찬 전 총리는
광주와도 깊은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평소 광주가 정치적 고향이라고 한
이 전 총리의 정치 인생에서
광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으며,
지역 발전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전 총리는
1988년 518 청문회에서
지역민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당시 초선인 이 전 총리는
광주특위 청문회에서
신군부의 만행을 알리고
발포 명령자를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 이해찬 당시 평민당 의원
"공식적으로는 한번도 발포명령을 한 사실이 없다고 증언하셨죠. 어느 부대가 언제, 어디서 발포를 했는지 말씀해 보십시요"
* 이희성 당시 계엄사령관
"그와 같은 세부사항은 제가 파악할 수 없는 조그마한 말단 부대 사건입니다"
이 전 총리는 또
1995년 5.18 특별법이 제정되는 과정에서
야당 의원으로서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고
결국 전두환과 노태우를
법정에 세우는 데 기여했습니다.
2020년 민주당대표 시절에도
5.18 왜곡이 도를 넘자
광주를 방문해
국회에서 5.18 왜곡 처벌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0년 5월 18일)
"21대 국회는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 파렴치한 자들을 처벌할 특별법을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이번에야말로 5·18의 묻힌 진실을 (낱낱이 파헤칠 것입니다)"
이 전 총리는 평소 광주·전남 지역과
강한 정치적 유대감을 이어오기도 했습니다.
김대중 정부 탄생의 기획자 중 한명으로서
첫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냈고
2002년 광주의 '노무현 바람'에도 일조했습니다
또 광주를 실질적인 자립도시로 만들기 위해
참여정부 총리 시절
광주 광산업과 문화중심도시 사업에
힘을 실어주었고
당대표 시절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2018년 10월 24일
"그 지역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그런 선도적인 사례가 될 거라고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정치적 국면마다 광주를 방문해
"광주가 정치적 고향"임을
강조해 온 이 전 총리..
광주와의 정서적 결합을 중시했던 정치인으로
지역민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MBC 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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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