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구 온난화로 바다 수온이 오르고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서
양식어가의 폐사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바다 양식장 관리 시스템에
AI를 도입한 현장에
박종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012년 완도로 귀어해
전복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현구 씨.
10년 넘게 바다를 지켜봤지만
요즘 가장 큰 걱정은 예측하기 어려워진
수온 변화입니다.
* 이현구 완도군 대신리 어촌계장
"어민들이 기존에 해 왔을 때 어느 시기가 돼도 '이거는 큰 문제가 있었다, 없었다'라는 것을 그 감을 가지고 오다 보니까. 나중에 갑작스럽게 수온이 이렇게 변화가, 변했을 때 그걸로 인한 폐사율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엄청 높아졌거든요. 그러니까 그거에 대한 대비를 못 한 거예요."
완도군은 이같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AI바다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선창리 등 해상 양식장 6곳과
육상 양식장 2곳 등 모두 8곳에
AI 기반 관리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수온과 염분, 용존산소 등
5가지 정보를 양식장에 오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식장에 설치된 수중 카메라를 통해
바닷속 전복의 움직임과 상태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황철웅 완도군청 정보통신팀장
"이게 출하할 때 얼마나 죽고 또 얼마나 잘 크는지, 이런 것들을 데이터를 통해서 분석이 가능하죠."
완도군은 앞으로 바다 양식장 4곳에
관측 지점을 추가로 설치해
정보 수집 범위를 더 넓힐 계획입니다.
또 지역별로 축적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적정 입식량 산정 등
과학적인 양식 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입니다.
어민들의 경험과 감에 의존하던 양식업.
바다는 이제 AI를 기반으로
'기르는 공간'을 넘어
'읽고 예측하는 산업 현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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