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춘천] 텅 빈 학교.. 폐교 활용 지자체가 나섰다

김도균 기자 입력 2026-01-25 14:18:06 수정 2026-01-26 08:41:23 조회수 40

◀ 앵 커 ▶

학생 수 감소로
문을 닫는 학교가 늘고 있지만
상당수는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반면, 지자체가 직접 나서
지역의 문화 공간으로 되살린 사례도 늘면서
폐교 활용 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춘천문화방송,
김도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1941년부터 졸업생 4천명을 배출한
춘천 남산초등학교 서천분교.

지난해 졸업생 2명을 마지막으로
올해 3월, 문을 닫게 됐습니다.

◀ st-up ▶
"5학년이 되는 학생 2명이 있었지만
이들만으로 학교를 유지하기는 어려워
폐교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땅과 건물만 덩그러니 남은 폐교는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학생과 주민이 모두 떠나는 마당에
활용하겠다고 나서는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강원도에서만 50곳이 문을 닫았고,
올해도 2곳이 추가로 폐교될 예정인데
대부분은 활용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사라진 마을이 급격히 활력을 잃자,
지자체가 직접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문을 닫은
홍천 주봉초등학교 와동분교는
2020년 홍천군이 땅을 임차하면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운동장을 조각 공원으로 꾸며
각종 축제를 열기 시작했고,
홍천문화재단의 사무실이 입주하면서
폐교 전보다 오히려 더 많은 주민들이
찾는 장소가 됐습니다.

◀ INT ▶ 강산 / 홍천미술관 학예사
"내부 시설들이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와동분교의 접근성과
주민들의 호응이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이 지역 주민과 학부모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지자체에 폐교 활용을 맡기자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습니다.

교육청이 직접 관리하자는 의견은
18%에 그쳤습니다.

◀ INT ▶ 유인숙 / 강원도교육청 재산팀장
"적극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활용 폐교 활용을 높이고자 강원도만의
특색있는 폐교 활용 특례안을 발굴하고자.."

도내 폐교 288곳 중 25%는 방치된 상황.

강원도교육청은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지역 특성을 살린 '강원형 폐교활용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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