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순군이 추진중인 320억 원짜리
'한국 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사업성이 낮다며
투자 심사를 세 차례나 반려했지만
화순군은 재추진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난 사업 전반에 문제가 있다며
공익감사까지 청구하고 나섰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영창 기자가
[한걸음더] 들어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순군이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한국난 산업단지 조성 사업' 부지 입니다.
3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난 재배시설과
판매시설 등의 5개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모두 320억 원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난 산업단지는 부지만 매입됐을 뿐
2년째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행안부가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투자 심사를 세차례나 반려하면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업비가 200억원이 넘어가면
행안부가 사업성에 따른 투자심사를 하는데,
시장성과 경제성, 필요성 등이
충분치 않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화순군 난 산업화팀(음성변조)
"(행안부가) 수요 분석이나 타당성이라든가 이런 자료들이 좀 아직은 부족하다는 이유로 (반려했습니다.)"
난 산업의 미래 가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는 게
화순군의 설명이지만
지역민들은 밀어붙이기식 추진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역 특성상 난 산업과 거리가 멀고,
일부 종사자들의
배만 불릴 수 있다는 걱정입니다.
난 산업단지 조성 사업 뿐만 아니라
난 사업 전반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 지
감사원에 공익감사까지 청구했습니다.
* 정덕기 / 공익감사 청구인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을 받아가지고 세번이나 반려가 받았다고 하고, 그럼에도 다시 추진한다는 것은 자기(화순군) 고집인 것인가 아니면 자기 이익을 위해서 한 것인가.."
특히 현 군수가 지방선거를 불출마 하면서
임기 말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이 자칫 '주인 없는 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 김지숙 화순군의원
"사업 자체가 시설비 대비 투자비용 대비 성과를 아직 드러내지 않고 있는 사업이어서 농가들에서도 반대하는 입장이 많고요. 그리고 지역민들의 참여도도 떨어지고요. 그래서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화순군은 사업계획을 보완해
오는 4월 행안부에 투자심사를
다시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성과 경제성을 따지지 않고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한
'한국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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