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고급화 전략으로 지역 특산물로 떠오른 '지산 딸기'

이재원 기자 입력 2026-01-26 15:47:14 수정 2026-01-27 21:03:47 조회수 26

(앵커)
우리 지역에서 재배돼 
수도권 경매 시장에서 
일반 딸기보다 3~4배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딸기가 있습니다.

품종은 담양에서 개발돼 
'죽향'이라는 이름이 붙은 
순수 국산 딸기인데요.

지역의 새로운 특산물로 자리잡은 
명품 딸기의 수확 현장을

이재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배지마다 탐스러운 딸기가 가득 매달려 있는 
광주시 용강동의 한 시설 하우스입니다.

능숙한 농부의 손길이 지날 때마다 바구니에는 딸기가 한 가득 쌓여갑니다.

습도와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스마트 팜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자라고 있는 
딸기의 품종은 '죽향'.

지난 2012년 담양에서 개발돼 
용강동 일대에서 재배하고 있는 품종으로 
일반 딸기보다 
당도와 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김인석/딸기 재배 농가
"초겨울 (죽향)딸기는 사과먹는 맛이 납니다. 그리고 향도 무지 좋고. 그리고 맛은, 저희보다 저희도 맛있다고 하는데 소비자들이 더 잘 알기 때문에..."

지역 40여 농가가 작목반을 구성해 
'지산 딸기'라는 이름으로 출하하는 죽향은
생산 물량 대부분이 
서울 가락동 시장에 위탁되고 있습니다.

올해 최고 경매 가격은 
2kg 한 상자에 15만원으로 
일반 딸기보다 3배 이상 비싼
고급 딸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는 작황이 좋아 생산 물량이 
지난해 192톤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돼 
농가 소득도 4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산 딸기'가 이처럼 고급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는데는 
지역 농협의 체계적인 지원도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 구상봉 북광주농협 조합장
"시설은 물론이고 자재 지원 등등을 통해서 농가가 자생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나름 해왔습니다. 지금 많은 고령화가 돼서 농가 수가 많이 줄기는 했습니다만 그러한 농가들이 지속적으로 농가 소득을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산 딸기' 작목반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딸기 체험을 진행하는 등
지역 사회와 호흡하며 고급 딸기 생산에 대한 자부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재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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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이재원 leejw@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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