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옆동네

[강원영동] 동해안 명품 '대문어' 자원을 확보하라!

조규한 기자 입력 2026-01-27 21:42:25 수정 2026-01-28 11:13:59 조회수 107

(앵커)
일반 가정에서는 
명절이나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나 맛보는 
동해안 대문어 어획량이 계속 줄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산 현장에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강원영동, 조규한 기자입니다.

(기자)
어민들과 공무원들이 갯바위에 앉아
투명한 용기를 바닷속으로 집어넣습니다.

"살아라, 잘 가죠?"

인공 배양장에서 부화시킨 
길이 0.8센티미터의 어린 대문어를 
바다에 방류하는 겁니다.

30킬로그램 안팎의 대문어에서 알을 받아
이렇게 어린 대문어를 방류한 지 5년째입니다.

* 최낙범 강원도 삼척시 수산자원센터 팀장
"방류는 2021년부터 연구를 추진하면서 만 마리, 2만 마리, 3만 마리씩 차차 부화시켜서, 올해까지 15만 마리를 방류 완료하였습니다."

인공 배양장 수조에 하얀 용기들이 놓여 있고,
그 속에 어린 대문어들이 보입니다.

바닷속과 비슷한 환경을 꾸며놓고,
어린 대문어를 인공 양식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어린 대문어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1~2마리씩만 자라도록 양식 환경을 꾸몄습니다.

연구자들은 어린 대문어를
최소 5센터미터 이상 키우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 김방래 강원도 삼척시 수산자원센터 해양수산연구사 
"그동안 수온 10도에서 잘 생존을 한다는 걸 확인한 후에 이제 남은 거는 어떤 먹이를 먹고, 잘 자랄 것인가가 관건이었기 때문에 올해는 이렇게 소규모로 시작해서..."

대문어를 아예 인공 양식하는 기술 개발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대문어를 인공 양식해
1년 이상 키운 사례는 일본과 중국뿐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서도 2024년에 
인공 부화한 대문어가 
지금까지 살아서 자라고 있습니다.

* 유해균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박사
"대문어 형태까지 키우는 데 기술적 난이도가 좀 높은 품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720일 이상 키워나가면서 앞으로도 생길 수 있는 문제점들이나 그런 것들을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만드는 게 우선순위고요."

지난해 강원 동해안의 대문어 어획량은 1,147톤
최근 10년 새 가장 많은 어획량을 기록한
4년 전보다 400톤 넘게 줄었습니다.

동해안을 대표하는 음식 재료인
대문어 인공 양식이 성공해
어족 자원 고민이 해결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동해안 #대문어 #인공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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