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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꿈나무'에서 올림픽 선수로.. 밀라노로 간다

유주성 기자 입력 2026-01-29 08:32:50 수정 2026-01-29 10:58:30 조회수 61

(앵커)
22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유산 사업으로 시작된 드림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눈이 없는 나라 청소년들에게 
동계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온 건데요.

그렇게 강원도에서 동계스포츠를 배운 
참가자들은 어느새 올림픽에 출전할 만큼 
성장해,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원주MBC, 유주성 기자입니다. 

(기자)
스키 폴대로 눈 쌓인 바닥을 
부지런히 밀어냅니다.

발도 바삐 움직이고, 점점 속도가 붙더니 
힘차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곡선 구간에선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능숙하게 경주를 이어갑니다.

설상 위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를 배우기 위해 
몽골 등에서 한국을 찾은 청소년들입니다.

겨울스포츠를 처음 배우러 온 참가자도 있지만, 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 테무릉 엥흐바트/몽골 출신 참가자
"지금 우리의 목표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철저히 준비할 것입니다."

겨울스포츠 인프라가 부족한 
나라의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드림프로그램'이 시작된지 벌써 22년.

그동안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선수로 성장한 참가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102개국 2천 8백 명이 참가했는데,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200여 명이
출전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도 
드림프로그램 출신 선수 4명이 출전합니다.

눈이 내리지 않는 대만에서 
42년 만에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치에한 리 선수는 평창에서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습니다.

3년 연속 드림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익숙한 평창을 최적의 훈련지로 봤습니다.

* 치에한 리/대만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여합니다. 제 목표는 대회를 위해 연습한만큼 해내고 대회를 즐기는 것입니다."

올해도 아프리카, 중남미 등 21개 나라, 
102명의 청소년들과 지도자가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2018평창올림픽이 열린 경기장에서 
크로스컨트리, 알파인스키, 피겨스케이팅 등 
겨울스포츠를 경험하고 훈련하게 됩니다.

* 이윤재 2018평창기념재단 매니저
"2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앞으로는 30년 40년 쭉 이어나가서 드림프로그램 커뮤니티도 만들고 드림프로그램 출신 선수들이 좀 더 양질의 교육과 훈련을 받도록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드림프로그램은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겨울올림픽 #드림프로그램 #동계스포츠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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