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올해 첫 전시를
광주 신세계 갤러리에서 열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이이남 작가는
올해 국내외 전시에서 선보일
새로운 연작들을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상 시름을 다 내려놓은 듯한 선비의 시선이
물결에 비치는 노을에 머뭅니다.
바닥을 가로지른 노을빛은
세상 반대쪽의 해돋는 인상과 겹칩니다.
숏폼 미디어의 파편화된 영상에 익숙해진
관람객을 위해 조선 시대 문인화는
깨진 청화백자 조각들로 재구성됐습니다.
3D로 구현된 청화백자의 질감과 단면은
실재보다 더 사실적입니다.
* 이이남 미디어아트 작가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파편을 통해 고사관수. 새롭게 바라보는 그런 시각입니다."
이이남 작가의 올해 첫 전시는
바라보는 행위에 주목합니다.
작품의 입체적인 조형미가 어느 한 시점에
머물지 않고 관찰자의 동선에 따라
변화하고 확장합니다.
전시장 한 가운데 바윗돌을 베고 누운
박연폭포.
청화백자를 본뜬 입체작품으로 재탄생한
동양화들은 시간과 장르, 기술이 중첩된
입체적인 매력을 제공합니다.
* 백지홍 광주신세계갤러리 큐레이터
"다른 전시에서 보지 못했던 신작들이니까 그런 새로움을 느끼셨으면 좋겠고요. 워낙 이이남 작가님 팬들도 많으신 만큼 작가님의 작품 세계가 새로운 시리즈를 통해서 어떻게 확장되는지 체험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이남 작가의 새로운 연작들은
오는 9월 서울 학고재 갤러리에서 열리는
개인전에서 더욱 확장된 형태로 선보입니다.
또 지난해 로마 콜로세움에서 선보여
주목을 받았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올해도 유럽과 아시아에서 새로운 영상으로
선보입니다.
* 이이남 미디어아트 작가
"두바이, 밀라노, 항저우 이런 데서 미디어 파사드 전시가 여러 군데 잡혀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미디어 파사드 중심으로 많이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해 APEC 정상회담장을 장식했던
이이남 작가의 작품은 다음달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미디어 월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습니다.
MBC 뉴스 박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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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 8개시군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