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새 학기를 앞두고 수십만 원에 달하는 교복값은
학부모들에게 큰 부담일 수밖에 없는데요.
단돈 2만 원 안팎이면
새 옷 같은 교복 한 세트를 마련할 수 있는
'교복나눔장터'가 올해도 문을 열었습니다.
박승환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학교별로 분류된 교복들이
빼곡히 걸려 있습니다.
소매 끝이 해지지는 않았는지,
단추는 단단한 지,
사이즈는 넉넉한 지,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학부모들의 눈과 손이 분주합니다.
◀ SYNC ▶
"이것보다 큰 치수 없나"
광주 42개 중·고등학교에서
기부받은 교복 6,300여 점을
구입할 수 있는 나눔장터입니다.
◀ INT ▶ 주영수
"꿈의 가격이라고 봐야죠. 저희들 저소득층들한테 굉장히 도움이 될 거라고.."
무엇보다 매력적인 건 파격적인 가격입니다.
자켓 5천 원,
바지와 조끼는 각각 3천 원으로
교복 한 세트를 모두 구매해도 부담이 적습니다.
◀ st-up ▶
이곳 교복나눔장터에서는
새옷이나 다름없는 교복 한 세트를
2만 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시중 교복값의 10분의 1 수준,
고물가 시대 가계부담을 더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겁니다.
◀ INT ▶ 이윤희
"생각보다 너무 상태도 좋고, 깨끗하고 가격도 너무 저렴하게 가져갈 수 있어서 가정경제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단순한 중고 거래를 넘어
자원 재활용이라는 교육적 의미도 큽니다.
학생들은 선배들이 물려준 교복을 통해
절약 정신을 배우고,
깨끗하게 관리된 옷은
또 다른 후배들에게 전해지는
나눔의 선순환으로 이어집니다.
교복 판매 수익금 역시 운영비를 제외하고
전액 장학회에 기부돼
지역 학생들을 위해 다시 쓰입니다.
입소문을 타며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학교에만 집중된
기증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남은 숙제입니다.
교육당국은 더 많은 학교의 참여를 이끌어내
교복 나눔을 지역의 대표적인 교육 복지 모델로
키워나갈 방침입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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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집요하게 묻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