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근 학생들의 문해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충북교육청이
해결 방안의 하나로
한자 교육 강화를 들고나왔습니다.
단순한 한자 교육에서 나아가
과목별 한자 핵심 용어 교육까지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MBC충북, 신병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초등학교 6학년인 최다미 학생입니다.
교과서를 읽을 때 단어에서 막혀
내용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1년 전부터 학습지로
한자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학습지나 학원을 다니며
한자를 배우는 친구들이 적지 않습니다.
◀ INT ▶최다미/청주 비봉초 6학년
"평소에 책을 읽는 걸 좋아하는데 책을 읽다 보면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그 어려운 단어들은 대부분 한자어로 되어 있어서…"
충북교육청이 학생들의 문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자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말의 뜻을 더 깊게 이해하도록 해
수업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어휘력을
높여주자는 취지입니다.
우선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그리고 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등
각 과목의 한자로 된 핵심 용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해
충북 교육 플랫폼인 다채움에 올렸습니다.
학교들은 자율적으로 정규 수업은 물론
방과후교실, 자습시간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 INT ▶이미숙/충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역사 시간, 국어 시간, 수학 시간에도 학생들이 뜻을 이해하지 못하니까 그럴 때 교과별 자료를 개발해 선생님들한테 보급을 해서 학생들이 질문하면 수업 시간에도 같이 연계를 할 거고…"
연구학교를 지정하고 학교별로
한자교육연구회를 운영해 체계적인
한자 교육 모델을 발굴해 가는 작업도
병행됩니다.
서울 강남구 등 다른 지역에서도
학생들의 수업 이해력을 높여
학업성취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한자 교육을 활용해 왔습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5월
박봉순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자 교육 지원 조례가 통과됐습니다.
지난 2024년 한국교총이
교원 5천8백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가 학생 문해력이 과거보다 떨어졌다고
호소했습니다.
일부에서 학습 부담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한자 교육 강화에는 교육 현장의
현실적인 고민이 담겨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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