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걸음 더]

[한걸음더]'응급실 뺑뺑이' 사라질까.. 스마트 플랫폼

박승환 기자 입력 2026-02-05 17:30:35 수정 2026-02-05 20:46:36 조회수 51

(앵커)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 안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급대원이 병원마다 일일이 전화를 돌릴 필요 없이, 
앱에 증상만 넣으면 
치료 가능한 병원을 바로 찾아내는 
시스템이 광주에 도입됐습니다.

박승환 기자가 [한걸음더] 들어가 
현장취재했습니다.

(기자)
구급대원이 스마트폰 앱을 열어 
환자의 증상을 차례대로 입력합니다.

'이송 준비' 버튼을 누르자마자, 
지금 바로 환자를 받을 수 있는 
병원들이 화면에 실시간으로 나타납니다.

분초를 다투는 환자가 
적절한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돕는 
이른바 '광주형 응급의료 플랫폼'입니다.

신고를 접수받은 구급대원이
환자의 증상을 선택하면 
이렇게 수용 가능한 병원이 확인됩니다.

실제로 현장 대원들은 
병원마다 전화를 돌려 빈자리를 확인하던 
번거로움이 사라진 점을 
가장 큰 변화로 꼽습니다.

* 신동수 / 광주 동부소방서 소방장
“증상을 입력하면 바로 병원을 어디로 이송해야될지 그런 과정이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했고요, 환자분들께서는 불필요한 체류 시간이 줄어들고..”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병원을 구하지 못하면 
119상황실이 직접 이송할 병원을 
정해주는 시스템도 마련됐습니다.

상황실이 도움을 요청하면, 
거점 병원 당직 의사들이 
바로 회의를 열어 
어떤 병원이 환자를 받을지 
신속하게 결정하게 됩니다.

* 김동기 / 광주시 응급의료지원단 부단장
"응급실 뺑뺑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것들이 발생했을 때 그런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플랫폼을 통해서 구현한 상태입니다."

정부도 광주의 사례를 발판 삼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말부터 
광주와 전남·전북 지역에서 
중증 환자의 병원을 나라가 직접 정해주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어제)
“광역응급상황실이나 구급상황센터가 조정을 해서 적절한 시간에 적절하게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연계가 될 수 있게끔 시스템을 만드는 게..”

다만, 의료계에서는 현장의 인력 부족 등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정책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제도 안착을 위한 
충분한 설득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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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환
박승환 psh0904@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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