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보급형 스마트 팜 인기...부담은 낮추고 편의성은 높이고

이재원 기자 입력 2026-02-05 15:17:34 수정 2026-02-05 21:20:39 조회수 34

(앵커)
오래된 농업용 시설 하우스에 
꼭 필요한 스마트 시설만 설치하는 
이른바 '보급형 스마트 팜'이 
요즘 농촌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시설이 줄어든 만큼 설치비가 저렴한데다,
조작 방법도 쉬워 
고령화와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농촌 사회의 대안이 될 지 주목됩니다.

이재원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푸른 배추가 자라고 있는 
2천 제곱미터 규모의 한 시설 하우스.

30년 이상 쌈 배추를 재배해오고 있는
박용호씨는 올해를 
새로운 농사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20년 이상 사용해 온 낡은 시설하우스가 
온도와 습도에 따라 자동으로 환기되는 
스마트 팜으로 변신했기 때문입니다.

* 박용호 
"그냥 비가 와도 내가 스마트폰으로 (개폐)조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편리해졌습니다. "

간단한 공사를 통해 
최신형 스마트 팜으로 변신한 
낡은 시설 하우스는 
이 일대에서만 모두 5동.

환기와 온도 조절, 그리고 양액 제어등 
농사에 꼭 필요한 기능만 접목시켜
'보급형 스마트 팜'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필수 기능만 설치된 만큼 
계기판을 조작하거나 
스마트 폰으로 제어하는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 유우근 
"새로 나온 기술이 있으면 농협에서 늘 교육을 시켜주거든요..그래서 지금은 이것 작동하는데는 별 어려움 없이 하고 있습니다."

기존 시설 하우스를 그대로 활용하는 
보급형 스마트 팜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설치 비용입니다.

자동 개폐기와 풍향계 등을 설치하고,
인터넷을 연결하는데 드는 비용은
최대 천오백만원으로, 
한 동당 1억원에 육박하는 스마트 팜보다 
90%까지 저렴합니다.

* 이환형 조합장/대촌 농협
" 농가에 대한 부담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 보급을 많이 해서 고령화.노후화 된 시설을 최소화해서 인건비를 좀 절약하겠다..이런 생각을 좀 갖고 있습니다."

20년 이상 낡은 시설하우스는 광주 대촌동 
일대에만 3천 5백여동, 
전국적으로는 수십만동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농협중앙회와 지역 농협은 
설치비의 75%까지 지원을 확대해
기존의 낡은 시설 하우스 2천동 이상을
보급형 스마트 팜으로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재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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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이재원 leejw@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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