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래된 농업용 시설 하우스에
꼭 필요한 스마트 시설만 설치하는
이른바 '보급형 스마트 팜'이
요즘 농촌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시설이 줄어든 만큼 설치비가 저렴한데다,
조작 방법도 쉬워
고령화와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농촌 사회의 대안이 될 지 주목됩니다.
이재원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푸른 배추가 자라고 있는
2천 제곱미터 규모의 한 시설 하우스.
30년 이상 쌈 배추를 재배해오고 있는
박용호씨는 올해를
새로운 농사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20년 이상 사용해 온 낡은 시설하우스가
온도와 습도에 따라 자동으로 환기되는
스마트 팜으로 변신했기 때문입니다.
* 박용호
"그냥 비가 와도 내가 스마트폰으로 (개폐)조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편리해졌습니다. "
간단한 공사를 통해
최신형 스마트 팜으로 변신한
낡은 시설 하우스는
이 일대에서만 모두 5동.
환기와 온도 조절, 그리고 양액 제어등
농사에 꼭 필요한 기능만 접목시켜
'보급형 스마트 팜'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필수 기능만 설치된 만큼
계기판을 조작하거나
스마트 폰으로 제어하는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 유우근
"새로 나온 기술이 있으면 농협에서 늘 교육을 시켜주거든요..그래서 지금은 이것 작동하는데는 별 어려움 없이 하고 있습니다."
기존 시설 하우스를 그대로 활용하는
보급형 스마트 팜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설치 비용입니다.
자동 개폐기와 풍향계 등을 설치하고,
인터넷을 연결하는데 드는 비용은
최대 천오백만원으로,
한 동당 1억원에 육박하는 스마트 팜보다
90%까지 저렴합니다.
* 이환형 조합장/대촌 농협
" 농가에 대한 부담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 보급을 많이 해서 고령화.노후화 된 시설을 최소화해서 인건비를 좀 절약하겠다..이런 생각을 좀 갖고 있습니다."
20년 이상 낡은 시설하우스는 광주 대촌동
일대에만 3천 5백여동,
전국적으로는 수십만동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농협중앙회와 지역 농협은
설치비의 75%까지 지원을 확대해
기존의 낡은 시설 하우스 2천동 이상을
보급형 스마트 팜으로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재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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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