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부산 사하구가 10년 전,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안심귀가앱'을 만들었습니다.
유지보수비로 해마다 수백만원을 쓰고 있는데,
실제 앱을 사용해보니 기능 먹통에
엉터리 정보까지 담겨있었습니다.
부산문화방송, 이승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16년, 사하구가 예산 8천만원을 들여 만든
'안심귀가앱'입니다.
귀갓길 위급상황에 버튼 하나만 누르면,
구청 관제센터로 위치가 통보돼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고 홍보가 됐습니다.
실제 상황을 가정해 앱을 사용해 봤습니다.
'안전귀가 시작' 버튼을 누른 뒤
'위급상황' 버튼까지 눌러봤지만..
관제센터로 자동 연결된단 설명과는 달리,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앱 지도상에 방범용 CCTV는 표시도 안 돼 있고,
치안센터 위치 같은 중요 정보도
엉터리였습니다.
◀ st-up ▶
"이 앱의 지도상으로는 제 바로 옆으로 치안센터가 있다고 표시돼 있지만 실제로는 보시는 것처럼 이미 폐쇄된 상태입니다."
마지막, 앱 업데이트 날짜도 4년 전에
멈춰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하구는
전산망 관리, 홍보와 같은 유지·보수에
해마다 400만원 가까운 예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SYNC ▶ 부산시 사하구청 관계자
"시스템이 오래되다 보니까 동작하는 데 좀 시간이 걸리거든요. 유지관리를 하면서 일단 지금 계속 개선을 하려고 하고 있거든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앱 다운로드 건수가
지난 한해 단 84건에 그쳤습니다.
◀ SYNC ▶ 김덕인 / 부산시 사하구 당리동
"안심귀가앱이라는 이런 이름을 아예 못 들어보셨어요?"
"예 못 들어봤습니다."
강서구 역시 제대로 된 수요 조사 없이
2018년 귀가앱을 출시했다
3년 만에 폐기하며 수천만원의 예산을
날렸습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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