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전기 나는 곳에 공장 짓자".. '지산지소'로 그리는 상생 지도

김영창 기자 입력 2026-02-09 00:42:50 수정 2026-02-09 18:36:35 조회수 35

◀ 앵 커 ▶

수도권 반도체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송전탑 갈등,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요?

전문가들은 전기를 멀리 보내지 말고,
전기를 만드는 곳에 공장을 지으라고 조언합니다.

이른바 '지산지소'를 실천하자는 겁니다.

이어서 김영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송전탑 갈등에 대해
정부가 내놓은 해법은 이른바 '지산지소'입니다.

전기를 만드는 지역에서
그 전기를 바로 쓰자는 건데,
쉽게 말해 수도권에 지으려는 반도체 공장을
전기가 풍부한 지역으로 옮기자는 겁니다.

◀ SYNC ▶이재명 대통령(지난달 23일)
지금처럼 (산업을) 수도권으로 다 몰아서 저 지방에서 전기 생산해 가지고 막 송전탑 대대적으로 만들어서 송전하고 이게 안 돼요. 주민들이 가만히 있습니까? 벌써 지역 연대 투쟁체를 만들고 있던데...

통 [ CG ]
실제로 우리나라 반도체 공장의
80% 이상은 수도권에 쏠려 있습니다.
[ CG ]

용인 반도체 단지까지 다 들어서면
원자력 발전소 10기를 더 돌려야 할 만큼
많은 전기가 필요한데,
경기도의 전기 자급률은 60%대에 불과합니다.

결국 먼 지방에서 전기를 강제로 끌어와야 하는 구조입니다.

전문가들은 공장을 지방으로 옮기는 것이
기업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미 세계적인 기업들은
'깨끗한 에너지'로 만든 전기만 쓰겠다고
약속하고 있는 만큼,

햇빛과 바람이 풍부한 전남 지역이
기업들에게도 더 유리한 환경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SYNC ▶하승수 /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시사용광로)
"더 이상 용인에 반도체 공장을 지어가지고 거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너무나 부작용이
많고 실제로 어려운 일이고 불가능할 수도 있다.

정부도 전기를 만드는 곳
근처에 있는 기업은
전기료를 깎아주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투명[ CG ]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를 통해
수도권 기업들이
스스로 지역으로 내려오게끔
유도하는 겁니다.[ CG ]

◀ SYNC ▶조인철 / 국회의원(시사용광로)
결국 (이전) 결정은 기업이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기업이 올지 말지는 결정하기 때문에 그걸 위해서 제도적으로 뒷받침을 해야된다.

송전탑을 둘러싼 갈등을 풀기 위해,
이제는 수도권 집중 대신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산업 지도를 그려야 할 때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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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8개시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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