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권익위 고충 청취..무안공항 재개항 물꼬 트나

박혜진 기자 입력 2026-02-10 17:39:43 수정 2026-02-10 18:39:13 조회수 52

◀ 앵 커 ▶

제주항공 사고 이후
무안공항 활주로가 1년 넘게 멈춰 서면서,
인근 상권과 관광업계가
고사 위기에 처했습니다.

참사의 아픔 속에
재개항 요구조차 조심스러웠던 주민들이
결국 국민권익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는데요.

현장을 찾은 권익위는
공항 장기 폐쇄는 유례없는 일이라며,
유가족과 국토부 사이의 직접 중재를 약속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무안국제공항 인근에서 4년째 펜션과 카페를 운영하는 강은우씨.

제주항공 참사 이후 손님 발길이 끊기면서 한달 2천만 원에 달하던 매출은 뚝 떨어졌습니다.

◀ INT ▶강은우/무안국제공항 인근 상인
"이번 달 (매출)은 7만원이었어요, 아주 심각한 거죠. 그 전에 벌어놓았던 걸로 계속 쓰고 있는 거죠."

반투명cg
실제 2년 전 사고 이후 공항 폐쇄 기한은 수차례 연장 됐고 오는 4월 2일까지 또다시 연장된 상태입니다.

원인은 현장 조사와 진상 규명이 제자리걸음인 탓인데, 지역 상권은 유가족의 아픔을 고려해 재개항 요구조차 쉽게 꺼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INT ▶이창주/무안국제공항 인근 상인
"저희도 사실 음악을 틀고 싶어도 틀 수가 없어요. 다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저희들이 우리 살자고 할 수 없는 거 아니에요."

실제 재개항을 위해서는 조사가 이뤄져야 하지만, 현장에는 여전히 잔해가 포대째 쌓여 있는 등 조사는 한없이 터덕이고 있습니다.

상황이 장기화되자 지역 상권과 관광업계 요청으로 국민권익위원회가 고충 청취를 위해 무안을 찾았습니다.

국토부의 소극적 행정을 더는 신뢰할 수 없다며, 지역 상인회 등이 권익위에 재개항을 위한 중재를 촉구한 겁니다.

이번 방문은 유가족 요청에 따른 둔덕 적합성 조사 이후 처음입니다.

◀ SYNC ▶조영인/여행사 대표
"우리 무안공항만 문을 닫고 있어요, 1년이 넘게. 이게 인천공항이어도 그랬을까요, 그러지 않았을 거예요."

◀ SYNC ▶고자연/무안공항수속업체 대표
"분향소만 먼저 이전을 해주시면 국토부나 공항공사에서도 공항을 운영하는 시설물을 조금 더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권익위는 재개항을 전제로 1년이상 공항을 폐쇄하는 것은 유례없는 일이라며 재개항 로드맵을 즉각 수립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INT ▶홍봉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
"주민들의 의견과 관계 기관의 의견을 종합해서 여러 가지 대안들을 고민해서 국토부와 유가족분들하고 상의하도록 하겠습니다."

◀ st-up ▶
권익위는 절차에 따라 유가족과 재개항 시점을 도출할 예정으로 권익위의 중재가 실제 재개항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혜진입니다.

◀ END ▶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혜진
박혜진 hjpark@mokpo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